받아차기 - 태권도 317회 차

by Kelly

금요일. 오랜만에 온 막내와 먹으며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늦게 보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Y 씨가 몸이 안 좋아 못 오고 홍, 박사범님이 계셨다. 홍사범님이 수업을 하셨고 나와 박사범님이 함께했다.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 뒤 기본 발차기를 시작했다. 뒤에서 앞으로 앞에서 뒤로 왔다 갔다 하며 앞 뻗어 올리기, 무릎 차기,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앞차기, 돌려차기, 얼굴 돌려차기, 옆차기, 뒤차기, 뒤 후려차기까지 했다.


이어 받아차기 연습을 했다. 나와 박사범님이 서로 미트를 잡아 주며 1분씩 했다. 받아차기는 상대의 공격을 뒤로 피하며 바로 돌려차는 것을 말한다. 어렵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사선으로 빠지면서 받아차기를 했다. 거리를 조절하기가 쉽다. 마지막에는 상대의 몸 쪽으로 90도 돌면서 차는 것이다.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뻗어 차기보다 무릎을 구부려 살짝 건드리게 된다.


발 보호대와 몸통 보호대를 착용하고 1분 겨루기를 했다. 셋이 돌아가면서 두 판을 했다. 사범님들과의 겨루기는 다칠 위험은 없지만 몸통을 완벽히 막고 있어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배운 받아차기를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면 다 잊어먹고 하던 대로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받아차기 연습을 더 하게 되면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겠지. 저번에 배운 피하기나 나래차기, 뒤차기 등을 지금 사용하듯이 말이다.


나만을 위해 수업을 해 주신 두 사범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수련생이 많아 북적이는 수업도 그립다. 1월에 새 마음 새 뜻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성인반이 없어질까 봐 그게 제일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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