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조금 일찍 도착해 근처에서 책을 읽다가 들어갔다. Y 씨가 와 있었다. 일주일 만이라 반가웠다. 홍사범님과 함께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기본 지르기를 연습한 후 이동하면서 막기 동작을 했다. 앞굽이로 이동할 때 뒤쪽 다리가 굽혀졌다 펴지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동 후 한 번 구부러진 걸 다시 펴고 있었다. 예전에 비해 흔들림은 없다.
다음에는 기본 발차기를 하며 반환점 돌기를 했다. 바깥 날씨가 워낙 추워 서늘했다가 발차기를 하니 땀이 났다. 앞 뻗어 올리기, 무릎차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를 했다. 옆차기를 할 때 준비 동작이 너무 길거나 과하게 하지 말고 바로 연결하라고 말씀하셨다. 아직 옆차기 후에 균형 잡는 게 잘 안 된다. 디딤발의 힘이 아직 약한가 보다.
고려의 1, 3, 2 단락을 차례로 시간을 정해 놓고 연결해 연습했다. 거듭차기가 있는 1 단락이 가장 어려웠다. 거듭차기 후 흔들림 없이 다음 동작을 해야 하는데 3 단락의 옆차기에 비해 아직 흔들린다. 요즘 옆차기를 따로 연습하지 않아서인지 높이도 많이 낮아졌다. 이번 주부터 3주간은 수업을 주당 한 번씩밖에 못할 예정이라 실력이 더 줄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 따로 틈나는 대로 연습해야겠다. 늘 마음만 있긴 하지만.
마지막에는 복근운동 세 가지를 했다. 엉덩이를 대고 앉아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기, 수영하는 것처럼 왼발 오른발을 차례로 왔다 갔다 하며 들어 올리기, 엎드려 다리 들어 올리기를 스무 번씩 했다. 둘이 함께 수업을 받으니 너무 좋았다. 수련생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 이번 주 금요일은 회식이 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