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도장에 갔다. 오랜만에 오신 D 씨가 정말 반가웠다. 몸이 많이 안 좋았는지 원래도 말랐지만 더 말라 보였다. 운동하면서 더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 Y 씨와 함께 우리 셋은 사범님과 태권도 기본 동작과 옆차기, 그리고 고려 품새를 연습했다. 체조와 다리 찢기 후 막기와 지르기, 차기를 했다. 앞서기로 이동하면서 지르기와 막기를 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동작인데 서서히 몸이 따뜻해졌다. 봉을 잡고 옆차기와 거듭차기를 2분씩 양발 했더니 땀이 났다. 옆차기 후 다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자세를 유지해야 했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골반과 허리 주변 근육을 오랜만에 쓰니 뻐근했다.
마지막에 고려를 했는데 처음에는 아주 자세히 세부동작을 알려주셨고, 다음에는 단락별 연결 동작으로, 마지막에는 구령 없이 했다. 다들 이제 고려는 너무 잘한다. 다음 시간부터는 2단 승단심사를 위해 4장부터 8장을 꾸준히 연습하고 기본 동작과 겨루기도 한다고 하셨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느낌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수업 후에 컴퓨터 일을 하시던 관장님이 나오셔서 우리는 새해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뵈니 반가웠다. 곧 승단시험 접수 링크를 보내주신다고 했다. 접수하고 나면 심사가 목전인 게 더 실감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