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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Jul 10. 2023

『삼성기』(三聖記) 上, 下

한국사의 국통 맥을 세우는 근간 [삼성기]

서론

윤창열교수님 환단고기 원전강독과 "얼(뿌리를 찾아서) > 국학(國學) 자료"의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삼성기』(三聖記)를 지으신 분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안함로(安含老) 선생님은 신라 진평왕 때의 도통한 승려입니다. 성은 김 씨이고, 이찬을 지낸 시부의 손자로 안홍법사, 안함법사, 안함태화상으로도 불립니다. 신라의 대표적 인물인 十聖 중 한 사람입니다.

고려 고종 때의 승려 각훈이 삼국 시대 이래 유명한 고승들의 전기를 정리한 [해동고승전]은 안함로의 생애를 이렇게 전합니다. ‘안함로는 22세(600, 진평왕 22)때 승려 혜숙과 함께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되돌아왔다. 이듬해 칙명을 받고 법사가 되어 수나라에서 온 사신과 함께 수나라로 건너가서 분제(재위 581~604)를 직접 만났다. 그곳 대흥사에 머물며 불교 경전과 眞文(부처나 보살이 설교한 문구)을 공부하고 열반에 이르는 十乘의 비법도 익혔다. 4년 만에(605) 공부를 마치고 서역 승려들과 함께 귀국하여 경주 황룡사에 머물면서 [전단향화성광묘녀경]을 번역하고, 참서 한 권을 지었다. 정확한 이름이 전하지 않는 이 참서는 뜻이 깊이 숨겨져 있어 연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선덕여왕 9년(640) 만선도량에서 62세로 입적하였다.’ [해동고승전]에서는 안함로가 태어나면서 도리를 깨달은 인물이라 하였습니다. 안함로는 일찍부터 사물에 통달하고 지혜가 밝아, 세속의 속박을 벗어나 가고 머무름을 뜻대로 하였습니다. 안함로가 입적한 그 달에 신라 사신이 중국에서 돌아오다가 우연히 법사를 만나서, 푸른 물결 위에 자리를 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잠시 후 법사는 기쁜 모습으로 서쪽을 향해 떠났다고 합니다. 안함로가 사물에 통하고 지혜가 밝았다는 것은 [삼국유사]<탑상> 황룡사 9층탑 조에 전하는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동의 명현 안홍이 지은 [東都成立記]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라 제27대에는 여자가 임금이 되니, 비록 올바른 도리는 있어도 위엄이 없어서 구한 이 침범한다. 만일 대궐 남쪽 황룡사에 9층 탑을 세우면 이웃 나라가 침범하는 재앙을 진압할 수 있을 것이다”

안함로가 신라의 국운을 미리 내다 보고 그 대비책으로 불탑을 세우라 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워진 황룡사 9층 탑은 신라의 삼보 가운데 하나입니다.

안함로가 나라의 앞일을 내다본 것은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천리 밖에 나가 싸우던 신라 군사가 전쟁에 패할 일, 삼국통일이 이루어질 해, 왕자 김인문(문무왕의 아우)이 고국에 돌아올 해 등을 예견하였는데,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조금도 어긋남이 없었다 합니다. 사물의 이치를 통하고 불법을 깨쳤을 뿐만 아니라 신통력으로 나라를 구한 그는 시대의 도승으로서, 神敎의 仙脈을 계승한 인물이 틀림없습니다. 안함로는 역사에도 해박하여 전해 오던 고유 사서에서 한민족사 국통 맥의 진액을 뽑아 [삼성기]를 저술하였습니다. 안함로가 언제 책을 썼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중국에서 귀국하여 백성과 조정을 위해 불법을 펼친 30여 년의 세월 중에 쓰여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삼성기] 상의 몇 구절만 보더라도 안함로는 뛰어난 학식을 갖춘 지성이요, 불교를 초월하여 儒彿仙과 상고시대 신교 문화를 회통한 당대 최고의 도승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기 하를 지은 원동중에 대한 자세한 행적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세조가 팔도 관찰사에게 수거하도록 유시한 도서 목록(『세조실록』)에 안함로와 더불어 『삼성기』의 저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의 인물임은 분명하다. 이유립은 원동중을 고려 때 인물로 비정하였습니다.

❖삼성기 下의 저자 '원동중'은 '원천석 [출처] <삼성기> 下의 저자 '원동중'은 '원천석'이다. https://blog.naver.com/dgdragon/221255744730


『삼성기』(三聖記)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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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기』(三聖記)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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