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눈은 녹았을까요?
눈
나리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백옥처럼 희던
작은 결정 하나라도
끝내 보고 싶어
수려한 그대 곁에서
말없이 어깨를 맞대고
온기에 녹아가길 바랐던
그 계절, 그 마음
그대와 닮아
고요히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