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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군가의 일기장 Jan 05. 2023

글은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의 그릇을 그대로 옮겨 담는 것

생각을 비우고, 순간의 감정을 비워야 한다


글과 내가 닮아있다면

그것은 잘 쓴 글이다

읽는 이 가 오롯이

나와 마주할 수 있다

글을 읽고 마음이 울린다면

내 마음을 본 것이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은

여러 번 되물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나는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글을 쓰고

천천히 들여다보아라

나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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