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잠 못 드는 당신에게
천천히 가까워진다.
콩 덕 콩 덕 콩더러러
귀에는 잠들지 않는
심장의 장단소리가 들려온다.
그 위를 살포시 팔로 감싸 안으니
마치 정성껏 포장된 선물이 된 듯
졸린 눈을 비비던 마음이 설렌다.
잠 못 이루는 누군가의 밤하늘을
외롭지 않게 밝혀주는
하나의 둥근달 될 수 있다면.
장단소리 자장가 삼아
어둠 속 자장가를 타고
외로운 어느 이의 밤하늘에
푸근한 둥근달로 태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