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라도

당신에게 선물하고픈 시

by 이제은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다면

나의 사랑스러운 사람

꿈속에서라도 쓰다듬어줄 수 있다면

너의 부드럽고 하얀 볼

꿈속에서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너의 영혼의 그림자까지



하지만

나는 사랑스러운 너를 만날 수 없어서

부드럽고 하얀 네 볼을 쓰다듬어줄 수 없어서

너의 영혼의 그림자까지 안아줄 수 없어서

그저 환히 웃고 있는 사진 속 네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어본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내 마음엔 봄이 찾아와

싱그러운 꽃향기로 가득 채웠다

네 미소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행복할 수 있으니

나는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이 아닐까

나는 참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아닐까



그래,

우리 다시 만나는 날 네가 내게 그러했듯

나도 네게 환한 미소 한가득 선물할 수 있도록

오늘도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야겠다

나는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임을 기억하며

나는 참으로 사랑받는 사람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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