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선물하고픈 시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 불쑥 찾아와
반짝이며 일렁일 때면
어제는 빗방울 떨어진 호수
오늘은 깊게 몰아치는 파도 되어
너를 향해 쉼 없이 흘러간다
보이지 않아도 잡을 수 없어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너의 존재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을까 싶어
가만히 두 눈 감아보니
무지개 빛처럼 더 선명히 느껴지는 그리움
따뜻한 노을빛처럼 나를 감싸안는 너의 기억은
가을 하늘 닮은 푸르른 향기가 되어 사라지고
다시 찾아오는 밤하늘을 그리움으로 수놓는다
까만 밤하늘 속에 네가 참으로 많다
네 행복한 미소가 온 우주 가득 밝힌다
곧 내 안의 그리움들 서서히 팽창하기 시작하여
눈부신 주황빛 별똥별 되어
사막 한가운데 홀로 서있던 내 작은 가슴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어여쁜 꼬리에 불타는 사랑을 가득 싣고
아,
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
너를 만나 마음껏 사랑할 수 있었으니
너를 기억하며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으니
내 작은 가슴 사랑으로 벅차올랐으니
내일도 네가 그리워지면
가만히 두 눈 감아보아야지
그리움의 끝 나를 반기는 주황빛 별똥별
불타는 사랑을 가득 싣고 내 가슴에 내려앉아
내 소원을 이루어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