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제은 Dec 01. 2023

자작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그런 사람

한 명 옆에 있지.


나보다 내 두려움과 슬픔에 대해 더 잘 아는

그 사람은 먹구름이 내 마음에 그늘을 드리울 때

내 손을 잡아주며 속삭이지.


“네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봐.

끝이 보이지 않았던 험하고 고된 길도

결국엔 잘 지나왔잖아.

앞으로 가야 하는 길도 결코 다르지 않을 거야.

그저 한 번에 한 걸음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

다리에 힘이 풀릴 땐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걸어가면 돼.

먹구름 뒤엔 비가 오고

비가 온 뒤에는 무지개가 뜨듯이

삶에 시련이 찾아온 뒤에는

기쁨과 행복도 함께 찾아올 거야.

우린 항상 마음속의 파랑새를 기억하고

그 예쁜 노랫소리를 따라 걸어가면 돼.”


나보다 내 기쁨과 행복에 대해 더 잘 아는

그 사람은 파랑새가 내 마음속에서 노래를 부를 때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지.


그는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이자

세상의 가장 큰 신비


한없이 작고 가녀린 내 영혼을 지켜주는

나의 아름다운 수호천사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그런 사람

한 명 옆에 있어 나 세상을 얻었지!





https://youtu.be/KGssneVu1jc?si=hIl6NLsTZo0wtc24




매거진의 이전글 자작시 - 사랑받고 싶은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