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은
따뜻한 포옹으로 닫혔던 마음이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
나비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요.
미소를 선물 받은 나비들은
햇살을 머금은 초록잎들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지요.
하얀 양들을 닮은 구름들과
높고 푸른 하늘 너머에는
한계란 없어요.
밝고 따스한 그곳엔
오직 무한한 사랑과 평온만이
나를 기쁘게 기다리고 있지요.
모든 문의 열쇠는
이해하려는 마음,
일치하려는 마음속에 있어요.
부드러운 자비심과 깊은 인내로
아름다움과 신비로 가득한
우주의 열쇠도 얻을 수 있을지 몰라요.
나의 따뜻한 포옹으로
누군가의 닫혔던 마음이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요.
그리고 그 향기로운 미소로
세상의 어둠들을 소리 없이 밝히는
나비들의 빛나는 춤을 꿈꾸어보아요.
별빛 같은 그 날갯짓은
누군가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잠들어있던 꿈을 일깨워줄지도 몰라요.
희망이 반딧불이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노래하며
따뜻하고 포근한 위로를 건네지요.
모든 꿈의 시작은
한 번의 포옹과
한 번의 미소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우리 금빛 햇살로
마음을 충분히 보듬은 뒤
향기로운 연꽃처럼 피어나보아요.
모든 문의 열쇠는
이미 내 마음 안에 있음을
빙그레 웃으며 깨달아요.
그 어떤 한계도 없는
무한한 사랑과 평온으로
우리 서로 기쁘게 하나 되어 보아요.
그렇게 우리 서로 손잡고
간절히 그리워했던 집으로
웃으며 걸어 들어가 보아요.
그래요, 어서 와요.
집으로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