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박두규 시인님의 '헛꽃'
숲에 들어 비로소 나의 적막을 본다
저 가벼운 나비의 영혼은 숲의 적막을 날고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같이 있으면 금세 싫증이 나고 피곤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고독만큼 편안한 친구를 만나보지 못했다. 우리는 대체로 방에 혼자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더 고독하다. 생각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항상 혼자다.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김석희 번역>
하얀 산수국, 그 고운헛꽃이 내 적막 위에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