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이유는 타인과의 부딪힘이 불편하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감정의 소모도 꾀나 큰 편이다.
하지만 혼자에 익숙해 지는 것은 신에 대한 반항이다.
인간이 혼자 고립된다면 결국은 생명력을 잃게 된다.
그럼 이쯤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얗고 이쁜 눈이 내리는 아침 묵묵히 눈을 쓸고 계시는 분,
사무실 책상위에 따뜻한 차 한 잔과 삶은 계란을 놓고 가시는 정년을 앞둔 상사,
유통기한이 짧은 쿠키를 함께 주는 카페 알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는 익명의 청년,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빈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참아주는 지하철 소녀.
너무나 많은 타인의 관계속에서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혼자가 편하다는 이유는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하거나 그렇지 않은 이유이다.
보이지 않는 그물망 같이 촘촘한 인간관계에 던져진 자신을 고립시켜 우아해 질 일
없고, 편해질 일 없으니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타협할 생각을 하지 말자.
함께 한다는 말은 세상 편리하고, 따뜻하고, 감사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