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hihito Nishioka〉

짧은 전략가

by 헵타포드

1995년생, 현재 일본의 랭킹 1위 선수다.

ATP 랭킹 45위에 키는 170㎝이다.

고작 170㎝로 ATP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그의 플레이의 3가지 정수를 뽑아 본다.




1. 다양한 구질

Nishioka의 구질은 다양하다. 포핸드는 헤비 탑스핀을 구사한다. 웨스턴으로 극단적으로 그립을 돌려 잡고, 리버스 포핸드로 공을 친다. Nishioka는 탑스핀을 구사하기 위해 타법, 그립 등 모든 요인을 활용한다. 반면 백핸드는 정 반대다. 매우 플랫한 구질을 구사한다. 네트 마진을 거의 두지 않고 공을 친다. 그렇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백핸드 위닝샷의 비중이 높다. 상대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테다. 포핸드는 안정적으로 백핸드는 공격적으로 치기 때문이다. 보통의 선수들과의 방향성이 다르다.


2. 왼손잡이

구질만으로 머리가 아픈데, 왼손잡이란다. 왼손잡이를 상대해 본 오른손잡이는 공감할 것이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유는 경험의 양이다. 왼손잡이는 매번 오른손잡이를 만난다. 반면 오른손잡이는 간간히 왼손잡이를 만난다. 경험의 차이는 크다. 보통 선수나 동호인의 약점은 백핸드이기에, 무의식적으로 백핸드 쪽으로 공을 준다. 오른손잡이가 '무의식적으로' 공을 치는 순간, 왼손잡이의 백핸드가 아닌 포핸드로 공이 간다.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 그렇기에 경험의 차이는 무섭다. Nishioka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Nishioka는 상대방의 백핸드 쪽으로 헤비 탑스핀을 보낸다. 5번이고 10번이고 끈덕지게 보낸다. 백핸드로 높은 공을 처리하기란 쉽지 않다. 지친 상대는 방향을 에러를 범하거나 백핸드로 공을 준다. 앞서 말했듯 Nishioka는 공격적인 백핸드를 구사한다. 포핸드든 백핸드든 그는 찬스볼을 처리하는데 유능하다. 상대에겐 지옥길이 열린다.


3. 베이스라이너

서브&발리가 멸종된 현 ATP투어의 방향성을 보면, 베이스라이너는 그리 독특한 특징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를 언급한 이유는 단신이 가진 특징 때문이다. 단신은 신체가 짧다. 팔도 짧고 다리도 짧고, 다 짧다. 자연스럽게 코트 커버 범위가 좁다. 그런 단신이 네트로 돌진하면, 코트 커버 범위가 더 좁아진다. 상대에게 로브, 패싱 등 여러 선택지를 선사하는 꼴이다. 웃프지만 단신에겐 선택지가 없다. 베이스라이너 외에는. Nishioka는 이를 명확히 안다. 베이스라인에서 자신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한다.


2022년 한국에서 열린 유진투자증권배에서 Nishioka는 우승을 거둔다. 고작 170㎝의 키로 승리를 거둔다. Nishioka는 단신의 희망이다. 그가 구사하는 전략을 잘 이해하고 수행한다면, 다윗도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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