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엔 수류탄이 있는데 안전핀이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수류탄이란 표현이 무지막지한데, 나는 다른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그 안전핀이 뽑히는 순간을 아는 것이야 말로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 일텐데 잘 나가다 뽑힘을 당할 때 나를 못살게 굴고 상처를 주는구나 싶은 것이다.
어떤 이는 감정이 수용되지 않음을 느낄 때 안전핀이 뽑히고, 또 어떤 이는 정해진 틀이 깨어짐을 느낄 때 공격이라 받아들여 혼란스러워 뽑힌다. 그건 옳고 그름이 아닌 사람이라서. 누구나 취약한 부분이란 있기 마련이고 어린 시절 채워지지 않은 목마름이 있기에.. 누군들 유쾌하고 평안함을 원치 않겠나.
어렵다. 사는 동안 마음이 맞는 동지 하나 찾는다는 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 마음 이겠구나. 그게 너의 중요한 부분이구나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린 긴장감을 풀고 적당한 거리의 교각 위에 서서 바라보고 귀 기울인다.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감사한 삶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