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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회사는 있어도 좋은사장은 없다
12화
좋은 회사는 있어도 좋은 사장은 없다
by
석담
Jun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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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한 친척의 회사는 근무 여건은 좋은 편이었지만 삼 사관학교 장교로 예편한 5촌 아저씨는 군대식 보고를 좋아했다. 딱딱하고 틀에 박힌 권위주의 상징 같았다.
어느 날인가 생산 기획하는 부서장이 친척 아저씨의 발길질에 촛대뼈를 가격 당하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그건 명확한 폭력이고 폭행이며, 범죄 행위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 역시 군대의 부사관 출신이다.
신입사원 면접에 부사관 출신이나 장교 출신이 있는 날에는 면접 내내 군대 이야기만 했다는 입사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위관급 장교 출신의 직원이 셋이나 된다.
사장은 젊은 시절 시내의 술 모임에 자주 갔다.
그러면 항상 집에 가서 차를 대놓고 내 차를 자주 이용했다.
나는 기업의 대표가 택시비를 아끼려고 직원의 차를 타고 모임에 가는 게 이상하게 보였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돈을 아껴서 부자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회사를 옮기기 위해 면접을 보고 새로운 경영자를 만날 때마다 좀 좋은 사장을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곤 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 입사하고 보면 면접 때 보았던 사장의 이미지와는 영 딴판이었다.
착한 경영자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카피 문구를 서점의 책꽂이에서 본 기억은 나지만 내가 존경할 만한 경영자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렇다면 좋은 사장은 어떤 사장인가?
인공지능(AI) 챗봇 인 챗 GPT가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의 정의를 보면 좋은 사장에 대한 답이
연상되지
않을까?
1.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회사 : 연차를 쓰면서 눈치를 보는 현실과 대조된다.
2. 직원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
3.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복리 후생을 제공하는 회사.
앞에서 언급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직원들을 배려하는 사업주가 진정 좋은 경영자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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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좋은회사는 있어도 좋은사장은 없다
09
중소기업이 법이다
10
세무조사
11
존버 정신으로 정년퇴직까지
12
좋은 회사는 있어도 좋은 사장은 없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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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농사짓는 도시농부입니다. 남는 시간에는 사람의 향기를 찾아 산에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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