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백차야? 아뇨 녹차인데요?

안길백차 웃기는 놈

by 지원

차 이름 속 재미있는 이야기 한잔

차 이름 속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한잔을 올려 볼까 합니다.

차를 접하다 보면 차의 이름은 차의 특징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들을 참 많이 담고 있다. 그러다 가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들이 하나씩 존재한다.


@: 너 백차야?

안길백차 : 아니? 나 녹차임!

@: 뭐?????


그중 하나가 안길백차이다.


이름에 함정이 있다.

녹차 티 테이스팅을 진행했을 때의 일이다.

"응? 안길백차라는데 왜 녹차 라인업에 있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 아이는 맞게 자리를 찾아 앉은 것.

왜냐하면 녹차가 맞기 때문이다.


안길백차의 반전

나의 글을 읽었던 분들이라면 6대 다류에 대해서 알고 계실 것이다. 찻잎을 어떻게 제조하느냐에 따라서 다류가 분류되고, 크게 6가지 다류로 나뉘는데 녹차, 홍차, 청차, 백차, 황차라는 것


그럼 안길백차라고 하니 백차인가 봐...!

라는 착각의 늪에 빠지기 쉽다.

결론적으로 안길백차는 녹차의 가공법으로 생산되었기에 녹차가 맞다.


왜 이름이 백차인가?

그 이유는 차나무가 환경에 의해 백화 된 변종으로 찻잎이 흰색을 띠어서 이다.

그래서 백차라고 붙었지만 녹차 가공법으로 제조되었기에 녹차다.

(백차는 자연산화차이고, 녹차는 비산화차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안길백차 한잔을 건넨다면?

그렇다면 냉큼 드십시오!

왜냐하면 나름 귀한차거든요!

이걸 내어주는 사람 착한 사람. 좋은 사람!


특정시기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들기에

생산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기에 다른 차에 비해 접하기 대중적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차 이기도 하고요!


중국 안길백차는 저장성 안지현에서 생산되는 녹차로 해당 산지는 대나무로 유명한 산지라 차에서도 죽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은은한 죽향을 찾아는 것도 좋겠다.


안길백차 사실 녹차인 거 아세요?

라고 아는 척해보세요.

그럼 '저 사람 차 좀 아는 사람인가 봐!'

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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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