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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이 May 18. 2024

만수무강

2주 가까이 감기가 안 떨어지고 밤새 기침하느라 잠도 못 자고 기침가래가 안 끊겨서 이러다 죽겠다 싶더니 폐렴이었다. 나 태어나서 폐렴 걸린 사람 실제로 처음 본다. 그게 나다.


항생제를 받아왔고, 수액을 맞으니 증상이 좀 완화됐으나 아직도 폐가 찢어질 듯한 기침과 전신 쇠약감이 상당하다.

5월 중순에 기모 티셔츠와 기모바지 입는 건 내가 유일하지 싶다. 그래도 춥다.


수액을 맞고 좀 살만해지니 드는 생각은

'아, 그러니까 토토는 주 1-2회 수액이 필요한 컨디션인 거구나.'였다. 너도 참 괴롭겠다.

그래도 너는 내가 들고뛰잖아.

 수액 값 내가 벌잖아 ㅎㅎ 좋겠다 임마.


오늘도 역시나 토토 수액처치비용(내 수액비용보다 더 비싼)을 동물병원에 결제하고 토토를 차에 태우고 이렇게 외쳤다.


만수무강해라 이년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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