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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영 Mar 17. 2022

지도자의 세 가지 역할


오늘의 말씀은 학이편 5장입니다. 지도자가 해야 하는 세 가지 일에 대한 이야기예요.


첫 번째 덕목부터 이야기를 나눴어요. 왕이 일처리를 신중하게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어요.

한 아이가 답합니다.

"도로가 오래되어서 공사를 하는데 건성건성하게 대충 하면 또다시 도로가 파괴돼서 공사해야 해요."

생각하지 못한 답변을 해줍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께서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다녀오신 이야기였어요. 파리에서 수도관 공사를 하는데 1년 넘게 공사를 했답니다. 왜 이렇게 오래도록 공사를 하냐고 물으니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제대로 공사한다"라고 들었대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났어요. 그러면서 저의 반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포남동에 수도관 공사를 하면서 도로가 막힌다고 불만을 냈던 적이 있어요. 여름에 홍수가 나서 수도관 교체 작업을 한 건데 빨리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건 생각하지 못하고 차가 막힌다고 짜증을 냈네요."


두 번째 말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나라에 예산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진짜로 필요한 때 돈을 쓰지 못해요."

"낭비하면 파산해요."


세 번째 말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사람을 아끼고 노동력을 쓸 때는 처한 상황을 고려해 일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어요.

"사람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소중하게 대한다는 거예요."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은 점과 적용할 점을 적었어요.


"어떤 일이든 대충 하면 안 된다."

"일할 때는 일처리를 똑바로 해야겠다."

"종이나 휴지를 아껴서 써야겠고, 동생들이게 심부름을 시킬 때 애들이 뭐를 하고 있는지 잘 보고 시켜야겠다.

"사람을 도구라고 생각 말고 소중히 대해야 한다. 물, 휴지, 종이 등을 낭비하지 않는다."

"앞으로 돈도 많이 절약하고 사람도 소중하게 대하고 상황을 보고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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