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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영 Jul 08. 2021

우리는 왜 군자가 되어야 할까?

오늘의 논어 말씀은 군자와 소인을 비교해 덕과 법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군자는 덕을 편안하게 여기고, 소인은 고향을 편안하게 여긴다'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군자와 소인은 서로 편안하게 여기는 것이 달라요"

"군자는 도덕적 행동을 원래 하던 것이니 계속 도를 실천해요"

"소인은 자기가 편하게 생각하는 행동만 해요"


고향은 익숙한 환경과 관습을 의미하는 비유적인 표현이에요. 이 고향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어요. 


"집에 오면 마음 편하게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하는 거예요"

"마음이 편안한 선택을 하는 거예요. 도전하지 않고요"

"습관처럼 이기적인 행동만 하는 거예요"



다음으로 '군자는 법을 편안하게 여기고 소인은 혜택을 편안하게 여긴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어요. 



"군자는 덕심으로 백성을 가르치고 법도를 잘 지키기 때문에 법을 편안히 여겨요"

"전에 70이 종심이고 편안하게 행동해도 법도를 넘기지 않았다와 연결이 돼요"



지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과 연결을 할 줄 아는 아이들입니다. 훌륭하죠? 소인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소인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혜택을 누리기를 바라요"



지금까지는 제가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는데요. 앞으로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라고 했어요. 오늘의 구절을 읽고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우리는 덕과 법을 편안하게 여기고 있는가?"

"군자가 덕과 법을 편안하게 여기는 까닭은 무엇인가?"

"소인이 아니라 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왜 군자가 되어야 할까? 소인이면 안 될까?"



여러 가지 질문 중에 "왜 군자가 되어야 할까? 소인이면 안 될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군자는 그릇이 커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소인은 그릇이 작아 몇몇의 일 밖에 못하기 때문이에요"



청출어람이란 말이 떠올랐어요. 훌륭합니다!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을 썼어요. 



"덕과 법을 편안하게 여기겠다"

"소인보다 군자가 되야겠다"

"난 적어도 소인은 되지 말자"

"나는 덕을 편안하게 여기고 법도 편안하게 여겨서 군자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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