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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스파 Apr 13. 2024

더 바랄게 뭐 있겠나?

부자유친

무언가 하지 않고 뭐라도 하라 하지 마시게.

꿈을 갖는 것이 매일 지쳐 잠든 꿈 속처럼 쉽게 찾아온다 생각지 마시고,

조금 더 노력하라는 것이 더 채워질 시간이 없음을 알고 말하는지 생각해 보게. 

    

옛 사진 속 앳된 아이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면,

오늘 본 아이의 모습도 옛 사진이 될 것임을 명심하시게.   

  

부모의 희망이 아이의 꿈인 냥 포장하지 말고

작은 목표에 머리 쓰다듬으며 칭찬을 아끼지 마시게.     


어린 시절 엄청난 꿈을 갖고 노력하던 아이가 아니라

그저 놀 것을 찾아 헤매던 하이에나였음을 인정하고,

내 아이가 혹시 그렇다면 유전이니 그 아이를 탓하지 마시게.     


자네가 그런 것처럼 그 아이도 언젠가 자기 몫을 하고 있을 걸세.

그 몫의 크기를 가늠하려 하지 말고,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꼭 얘기해 주게.

그러지 않으면 그놈 또한 자기 자식을 키우지 않고 양성하려 들 걸세.  

   

다른 이의 아픔을 보면서,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던 순간을 기억해 보게.

존재 자체가 자네에게 행복이고 기쁨인 이 아이에겐,

자네의 존재 또한 엄청난 행복이고 기쁨이라네.      


서로에게 행복이고 기쁨이라면 더 바랄게 뭐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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