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웃음이 들어간 화덕빵”

재료

밀가루 1kg
물 600ml
소금 약간
진심 한 바가지
유머 두 스푼

만드는 법

1. 새벽 공기를 들이마신다.
(이때 인생 생각이 나면 잠시 멈춘다.)

2. 반죽을 한다.
인생처럼 치대되
너무 미워하지 않는다.

3. 1차 발효.
기다림을 배운다.


4. 그 사이 배달앱을 연다.
“주문 1건.”

여기서 중요한 건
매출이 아니라 마음이다.

5. 오븐에 넣는다.
300도.
빵도 익고, 사장도 익는다.

6. 마지막으로
포장하면서 속으로 말한다.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부드럽게.”


나는 믿는다.

힘든 시대일수록
사장은 광대가 되어야 한다고.

눈물은 주방에서 흘리고
웃음은 테이블로 보낸다.

2026년,
화덕빵집은 배달을 시작했다.

우리는 빵을 배달하지만
사실은 온도를 배달한다.


그리고
리뷰를 남겨주시는 여러분은
이 작은 가게의 공동작가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뜨겁게 굽고
가볍게 웃겠습니다.

— 이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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