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꾸준히 뭔가를 해내고 싶었지만,
자꾸 멈추는 것 같은 나를 보며 문득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계속 품고 있나.’
타인이 아닌, 오직 나를 바라보며
외부의 파동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것.
고요함을 지키고, 나만의 바이오리듬을 찾으려는 것.
나 자신의 고요와 평화 속에 안주하지 않는 것.
어쩌면 나는 지금도 나 자신을 바라보며 고요하지만
항상 멈춰있지 않으려고 노력 중에 있다.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처럼 —
겉으로는 고요하고 평온해 보여도,
물아래에선 쉼 없이 발을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도 그렇다.
내 속도로
내 방식대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글쓰기는 그런 점에서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지친 나, 어지러워진 나를 안아주는 좋은 도구다.
누가 뭐라고 한들,
눈에 띄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더라도,
나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나를 빚고, 나를 담은 브랜드를,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만들어갈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언제나 응원한다.
조금씩 강해져 가는 나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