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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Jun 06. 2024

아흔 번째 : 적(敵)에게서도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

그래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자기 합리화'를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패배를 했을 때 정확히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사람마다 '자기 합리화'를 안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자기 합리화'나 나 자신에게 충분히 위로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좀 자기 자신을 위해주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한 분이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는데 이렇습니다.

자만에 빠지는 순간 도태될 것이고, 자신을 믿는 순간 자만하게 될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가 인생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절대로 자만하지 말고, 자신을 믿지 마라.


이 이야기는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아무리 지키려고 한들 잘 지켜지는지 평가를 받아보거나 그럴 생각은 없어서 그 진행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https://brunch.co.kr/@f501449f453043f/10


제가 자꾸 철밥통의 선생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당한 피해가 분명히 있지만, 이를 통해서 얻은 것도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저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해외 뉴스를 보다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난도질을 한 적(敵)이더라도 나는 그 적(敵)을 통해서 분명히 배운 것은 있었다.
그러나 반드시 그 집단이 나에게 다시 다가올 때는 충분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렇게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시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지혜가 나오는 것 같아서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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