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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Jun 25. 2024

다섯 번째 : 필요 없는 곳에 짜증을 내고야 말았다

나도 나지만 뭔가 가족들이 불편해하는 것 같다.

출처 : https://blog.naver.com/naturalize_kr/221299563770


'일상' 매거진에 들어가야 할 글을 생각이 많아져서 '생각과 경험' 매거진에 적어봅니다.



택배로 물건을 잘못시킬 수도 있는데 그냥 갑자기 집에 바람이 엄청나게 들어왔다.


교환신청을 하기 위해 박스 포장을 해야 하는데, 자꾸 바람이 걸리적거렸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야 말았다.


순간 이게 어머니의 물건이라는 것과 더불어서...... 택배비 6000원이 아까워서 그냥 나 자신한테 짜증이 난 건데, 집에 같이 사는 가족이 오해를 했다. 그냥 가족끼리 잠깐 말이 없어졌다.


날씨도 더운데 내가 더 참았어야 하는 게 아닌지 그리고 왜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짜증은 나는 건지...... 요즘 공부하기도 너무 어렵고 그래서 그런가 여기저기 그냥 화만 잔뜩 나있는 것 같다.


조금만 유(柔)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항상 날이 서있고 매일 나 자신을 책망하다 보니 피곤하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나도 피곤하고, 아마 가족들도 피곤하리라 생각된다.


일단 오늘 이후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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