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걸 내가 하게 되다니......
오늘 어렵게 견적을 받았습니다.
업체에서 집의 기능은 완벽히 해내겠지만, 주택 디자인은 너무 투박할 거라고 했습니다. 이건 건축사이신 외삼촌도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우리 가족이 원하는 건 이거 하나입니다.
최소한 10년은 아무 탈없이 견딜 집
그러다 보니 미적요소는 배제하고 기능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외장재는 나중에라도 교체를 하거나 부착할 수 있으니 밖에서 어떻게 보이던지 안에 사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불연재 위주로 그리고 내진설계 기준도 기준 이상으로 하게 되고 안전 사양은 거의 산업현장 기준에 맞춰서 설계를 하게 되더군요.
얼마 전 화성의 공장화재를 보고 더 강화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여튼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