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 고급스러움과 fit 한 소구점이 명확히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어떻게 고급스러움을 살릴지 계획도 없이 그냥 고급스러움을 넣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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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브랜드들은 왜 잘 될 것 같은 지,
그 공통점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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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메시지
브랜딩 메시지에 대해서는 3가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Ex>>@supermatcha.official
-브랜드 메시지 설정: 브랜드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정하기
ㄴ차의 고정관념을 새롭게 재해석하다. 건강한 것을 맛있게 즐기자.
-브랜드 메시지 전달: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ㄴ말차 소재는 옛 것이지만 재해석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그래픽 요소를 강렬하게,
오프라인 스토어는 깔끔하고 클래식하게,
음료 내리는 과정으로 로봇으로 세련되게,
ㄴ건강한 것에 대한 표현은 ‘0칼로리’로 임팩트 있게 때리고 있다.
-브랜드 메시지 통일성: 공통되게 적용되고 있는지?
ㄴ인스타 공식 계정 콘텐츠에는 지속적으로 강렬한 그래픽을 활용하여 통일성을 주었고, 콜라보한 제품과 그 방향 역시 ‘맛있게 건강함’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기서 메시지의 일관성이 보이는 것이다.
ㄴ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팝업 스토어도 얼마나 콘셉트와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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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
차별화를 줄까? vs 고급스러움을 줄까?
지금 트렌드로 따지면 차별화를 더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고급스러움을 주고 싶다 하면, 저렴하게만 풀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별화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EX>>@instantfunk_official
패션으로 치면 화보 사진 자체를 독특한 시그니처 느낌으로 일관되게 찍는 것이다. 누워서 찍거나 콘트라스트를 엄청 강조하거나 다른 브랜드 예시로 우산을 늘 들고 있거나. 시그니처로 삼을만하고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항상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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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콘텐츠 생산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인스타 계정으로 치면, 브랜드를 보여주는 콘텐츠 :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보여주는 것이다.
Ex>>@sweden_picnic
스웨덴 피크닉 브랜드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마시다 남은 와인 잘 보관하는 방법, 와인잔 잘 깨지는 이유 등, 사람들이 흥미가 있을만한 정보성 콘텐츠도 잘 섞여 있다.
스웨덴 피크닉 콘텐츠마다 있는 캐릭터가 콘텐츠의 일관성을 주고 임팩트 있으며, 세계관까지 형성되고 있다. 스웨덴 피크닉 대표님은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진심이시다. 브랜딩을 가장 잘하고 있는 와인샵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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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과 소통
소통을 위해 창구(채널)가 있는지, 어떤 포인트로 소통하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와 커뮤니티 형성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지를 체크해야 한다.
Ex>>@o.house.official
오늘의 집 커뮤니티 오하우스이다. 오하우스 커뮤니티는 인테리어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 오하우스 커뮤니티 사람들은 여기에 속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클래스, 오픈 카톡방 등도 일종의 커뮤니티이다. 유튜브, 카페, 인스타 등 채널을 통해서 소통한다.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 이 브랜드가 길게 갈지, 짧게 갈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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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의인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체로 느끼게끔 브랜딩하고 있는지이다. 모든 브랜드가 의인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없겠지만, 스웨덴 피크닉이나 마크 홀리, 노티드 도넛, 빙그레 등 캐릭터를 이용해서 세계관을 만들어 브랜딩 하는 브랜드는 확실히 팬덤 형성이 견고하고 남다르다.
Ex>>@markholy.kr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 모든 게 탁월하다. 하나의 인물처럼 느껴지고 이젠 이 캐릭터가 나와 어떤 스토리를 풀지 다음 콘텐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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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화제성
가장 어려운 것이 브랜드의 화제성 만들기인 것 같다.
지금 트렌드로 봤을 때, 브랜드 보이가 말했던 것처럼 믹스를 잘하는 것이 유쾌한 화제성을 만든다. 주로 콜라보를 통해서도 만드는 것이 보통 기업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팝업스토어나 다른 외부 행사를 통해서 화제성을 만드는 것도 좋다.
EX>>콜라보: 곰표 맥주, 빠바 막걸리 슬러쉬
팝업스토어: 김씨네 과일가게
다른 외부 행사: 벨리곰, 포켓몬스터 등 포토 성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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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협찬
한 인플루언서와 협찬을 진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요즘 인플루언서 협찬 및 콜라보가 많아서 넘쳐흐른다. 그냥 한번 콘텐츠에 등장하거나 콜라보를 한번 했다 한들, 머릿속에 각인이 잘 되지 않는다. 요즘엔 그냥 협찬했구나… 콜라보했구나… 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간이 지나면 흘러가버리고 마는 브랜드 중에 하나가 된다. 그래서 협찬의 목표를 아래처럼 세워야 한다.
그 사람의 팬덤만큼은 우리 제품을 확실하게 각인한다가 최종 목적일 때, 콘텐츠 한번 나오는 것보다 장기 계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인플루언서가 우리 브랜드와 광고로 맺어진 관계지만, 정말 진으로 팬이 되었고 우리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느끼게끔 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플루언서의 의도성이 최소화되는, 사적인 공간에 우리 제품이 끊임없이 노출되는 것이다.
그런 사적인 영역은 인스타 스토리 영역, 혹은 타인의 계정, 타브랜드 계정에 노출되는 것이다.
EX>>
A브랜드에서 J연예인에게 협찬을 진행했다. 인스타 스토리나 기타 활동, 다른 사적인 공간에서도 입고 다녀 노출되는 조건 하에 계약했다. 본인 스토리에 친구랑 같이 찍은 셀카에서도 A브랜드가 노출되었고, 타 행사 메이킹 필름에서도 A브랜드가 노출되었다. 다른 개인 모임에서도 A브랜드가 노출되어 다른 사람들 계정에서도 A브랜드가 노출이 되었다. 이러다 보니 J연예인의 팬덤들은 J연예인이 정말 A브랜드에 찐 팬인 것처럼 보였다. J연예인이 콘텐츠에 ‘유료 협찬’이라는 내용을 넣어도, 즉 광고지만 정말 광고처럼 안 느껴지고 찐 팬처럼 좋아하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J연예인 따라 A브랜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이제 J연예인 하면 A브랜드가 생각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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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은 어떻게?
너무 당연하고 뻔한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같은 행사는 지금까지 봤을 때, 마지못해하는 느낌이지 솔직히 브랜딩에 큰 임팩트는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크게 챙기지 않지만, 의미 있고 인지도 있는 기념일을 하나로 잡아 브랜드의 날로 정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념일&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위 내용들을 한꺼번에 다 반영하여 전략을 세우기는 어렵다. 하나씩 차근차근하면서 검토를 하는 형식으로 전략을 짜야한다. 브랜딩 메시지를 설정했다면 이걸 어떻게? 브랜딩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 이거를 커뮤니티로 어떻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난 후 사람들에게 어떻게 임팩트 줄까 등등등
순차적으로 조금씩 진행해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잡혀가는 브랜딩 전략과 달라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