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기록
한 살 반 된 아가가 제법 어른처럼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어 절로 웃음이 나왔다. 어디를 그렇게 쳐다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나 하고 보니, 옆 침대 한 살 아가가 저 할머니와 까꿍 놀이 하면서 배꼽 빠지게 꺄르르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였다.
아이구, 6개월 더 누나인 네가 보기에도 저 동생 아가가 귀엽구나, 하며 이번에는 내가 누나아가에게 까꿍 놀이를 해주었더니 흐뭇한 웃음 대신 저도 꺄르르르 하고 숨 넘어가게 웃더라.
사랑스러운 아가들.
/ 간호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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