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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가영 Jul 24. 2024

엄마의 손과 아이 손

2012년 8월 기록

그 엄마는 울고 있었다. 나를 보고는 더 흐느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엄마의 등을 토닥이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엄마를 토닥이는 동안 침대에 누워있던 아이가 내 손을 찾더니 꼬옥 잡았다. 저 엄마 우는 모습에 놀란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엄마의 손과 아이 손을 내 양 손에 놓고서, 엄마와 아이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다. 


따뜻함을 주니, 내 마음도 따듯해졌다.


/ 간호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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