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연수 Jul 05. 2021

브런치북 발간 기념으로 소설 일부 공개해요+2주 휴식

브런치 관련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4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왕을 지킨 여자들> 매거진을 연재한 뒤, 오늘 브런치북을 발행했습니다. 제목은 <왕의 그림자이자 동반자였던 그녀들>입니다.


[브런치북] 왕의 그림자이자 동반자였던 그녀들


총 10개의 글로 구성되었고, 9명의 인물을 다루었습니다.

국적별로 분류하면, 한국2/중국3/영국2(3)/로마2 되겠네요.


한국: 이방자 여사 / 소헌왕후 심씨

중국: 헌목황후 조씨 / 효자고황후 마씨 / 각순황귀비 타타랍씨

영국: 앤 네빌 / 헨리에타 마리아 1,2

로마: 빕사니아 아그리피나 / 리비아 드루실라


사실 이방자 여사와 헨리에타 마리아의 경우 어느 나라로 배치해야 할지 애매했습니다. 일본으로 할지, 한국으로 할지, 프랑스로 할지, 영국으로 할지 고민했는데요. 결국 이방자 여사는 한국, 헨리에타는 영국으로 배치했습니다. 읽다보면 알겠지만, 일본사/프랑스사보단 한국사/영국사에 더 가깝거든요.



제가 2021년 2월 8일에 브런치를 시작했으니, 브런치에 입성한 지 5달이 다 되었네요. 2021년 7월 5일 기준으로, 45개의 글을 썼고 구독자는 319명이니, 글 갯수에 비해 구독자가 많다고 생각해요. 평균 라이킷 수도 70개를 넘기고요(못해도 50개는 되더라고요). 부족한 글인데도 제 글을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독자분들께 신기하면서 감사하기도 해요. 독자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한 가지 보여드리려 해요.



[번역활동 1년째] 호기롭게 시작한 번역가의 꿈


이 글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사실 퇴고도 거치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썼기 때문에 일단 자료조사한 뒤 연재하면서 보여드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6월말에 자료조사를 끝내야 하는데 해야 할 것이 늘어나면서...총 6장 중에 4장 자료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물론, 철저한 고증은 아닙니다. 제가 고증에 맞게 썼는지 확인하려면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야 하는데...그게 쉬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설 줄거리 일부를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편, 원나라에 있던 전왕은 이맹에게서 하얀 코끼리 일화를 듣는다. 아유르바르와다(현황의 조카)에게 계륵의 뜻을 알려주려고 골머리를 앓던 중, 이맹이 좋은 예시를 든 것이다. 섬라국<<13세기 원나라에서 태국을 섬라국이라고 불렀을까? 섬라국은 1351년 아유타야 왕조에서부터 시작하는데...>>의 왕은 총애하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하사하였다. 신하는 왕이 하사한 코끼리를 정성스럽게 키운다. 좋은 곳에서 재우고 좋은 것만 먹이며 키웠지만, 신하는 머지 않아 야반도주를 하였다. 코끼리를 키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루에 콩을 4~5두씩이나 먹고 키는 무려 14자<<1자=23cm, 코끼리 키=3m로 잡았을 때의 기준. 14자로 쳐도 될지?>>에 이르렀으니, 코끼리를 먹이다가 식솔들을 굶기고 집이 파산하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신하가 떠나자 왕은 신하를 찾지 않았다고. 결국, 하얀 코끼리는 상을 가장한 벌이었던 셈이었다. 하얀 코끼리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코끼리를 잊기 위해 처소에서 그림을 그린다. 이번에는 (생략)


고3때부터 생각해놓은 소설이니, 거의 8년 만에 공개하게 되었군요. 어째....퇴고를 거치지 않아서 글이 이모양입니다. 퇴고 거치면 나아질 거예요. 이상해도 웃고 넘어가 주세요 ㅠㅠ 하...아무튼 미루고 미루어져서 11월 쯤에 자료조사가 끝날 듯해요;; 그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내려갈거고요. 연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할 예정입니다(. 위에 써 놓은 것도 말이 좋아 줄거리지, 사실상 장면 하나하나를 그려놓은 거라 생각보다 소설이 빨리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허술한 게 많고 많아서...쓰다보면 나아지겠지요. 네, 그럴 거라 믿어요.


제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엉망이에요;;;;



브런치북을 발간했으니, 이제 2주간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2주간 진도가 잘 안나가던 번역과 소설을 마저 하려 해요. 2주 뒤에는, 그동안 연재하지 못했던 <여왕을 지킨 남자들>, <역사가 버린 2인자>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사가 버린 2인자> 브런치북이 발간되면 다시 <왕을 지킨 여자들>을 연재할 것인데, 이번에는 3세계 국가나 제가 다루지 않은 시대의 여인들을 다루어보려고 해요. <번역의 세계에 발을 디디다>도 2주 후에 다시 연재할 거고요. 7월 3~4주차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브런치에 종종 와서 글은 읽을 겁니다. 다른 작가님들 글을 읽고 댓글 다는 재미도 있거든요. 아무튼, 2주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내...너를 지키리라 맹세했거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