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경기방어주 소개

by 짱구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소련과 경쟁을 했다. 우리는 그 시기를 냉전 시기라고 부른다.

미국은 소련을 제치고, 소련은 와해됐다. 소련이 붕괴되기 전 일본 역시 미국을 위협했다.

플라자 합의를 기점으로 일본은 격추됐다. 구체적으로는 '잃어버린 30년'을 떠올리면 된다.

일본은 호황을 누렸으나, 장기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우리나라가 지금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되면, 뭔가 좀 억울하다. 호황을 누린 적이 없으니 말이다.




20세기를 공부하다보면, 미국에 도전했던 국가는 전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하는 책이 있다.

근데 그건 미국에 도전했기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해석하면 안된다.

패권국에 도전했기 때문에 그 패권국은 추격하는 도전자를 찍어눌렀다고 바라봐야한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데타 아닌가.


미국은 1950년 브레튼우즈 체제를 형성하고 70년 넘게 패권을 유지중이다.

미국이 패권을 잡고 가장 먼저 얻은 것은 금 본위제 철폐. 달러를 기축통화로 설정함으로써 기축통화국 지위를 누렸다.


미국의 중앙 은행은 곧 세계의 중앙 은행이다.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모든 거래 단위를 변경하게 된다.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USD/KRW)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환율이 비정상 상태에서 미쳐버린 수준에 이르렀다.

꽤 긴 시간 1400원대 중후반을 유지하다 1400원대 초반부로 내려오다를 반복했지 않았던가?

이란과 미국이 격돌하면서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고, 이제는 살짝 정착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덕분에 대한민국 실질 임금은 낮아졌다. 우리 최저임금은 10,320원이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7달러가 채 안된다.


장황하게 서론을 길게 얘기학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지금처럼 환율 변동성도 크고. 출산율도 낮고. 그에 따라 내수시장도 점점 축소된다면.


그런 전망이 대세를 형성한다면, 경기 방어주가 또 뜨지 않을까?

오늘 그 경기방어주를 한 번 살펴볼 시간이다.



1. 실업률, 카드 연체율, 물가(신선식품, 학원비 등), 제조업 PMI(비반도체 부문은 50 이하) 등 고려시

대한민국의 경기 '체력'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 가능하다.


2. 2009년 이후 세계는 무제한 양적 완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 혹은 '봉합'했고. 최근 들려오는 잡음은 2009년도를 떠올리게 하는 '부실' 금융업의 파산 관련 소식이다. 고금리 저성장의 위기를 2009년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도 잘 넘겨왔으나, 지금도 잘 넘겨갈 수 있을까? 잘 넘기는 걸까. 아니면 잘 해결을 하는 걸까.


넘기기만 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사고치면 엄마한테 빨리 말해야한다. 늦게 말하면 더 크게 혼난다.)


3. 가계 부채의 증가율과 세수 부족 문제의 중첩.


이렇게 몇 가지 지적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현재 경기를 위협하는 문제점은 산재해있다.

북한 지도자가 전환되는 등 전쟁 리스크도 잠재되어 있고, 최근 급등한 주가지수로 인해서 무리한 투자자 중 큰 손실을 입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다양한 문제들이 축적되다가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기면, 순식간에 사회 전체를 뒤덮는 '음울한 분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


그때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내려앉을 것이다. 어디까지 내려앉을지 모르지만, 그때 뭔가 투자를 해서 돈을 번다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냥 아무것도 안사거나. 혹은 인버스 단타를 하든가. 시장이 안좋은데, 그때 혼자 열심히 투자해서 남들과 다른 수익률을 달성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

강가에서 타야하는 카약을 풍랑이 닥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탄다는 생각이랑 비슷하다. 미친 짓이다.


그럼에도 경기방어주를 소개하는 까닭은 경기가 안좋아짐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는 분위기는 개별적으로 거의 모든 주식의 가격을 떨어뜨리는 연쇄작용을 야기한다. 그때 조금이라도 덜 떨어지는 종목들이 있다는 것이다.




1. 필수소비재(식음료)

가. 농심

나. CJ 제일제당.


CJ 제일제당은 최근 사모펀드에 매각될 수 있었다. 정확히는 CJ 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할 수 있었다. 인수 금액 자체가 불일치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의견이 틀어져버렸다. 현재 주가 흐름을 보면 박살나있다. 성장 동력은 해외 판매도 꾸준히해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CJ 대신 농심을 보자. 흐름만 놓고 보면, 사실 농심이 우세하다. 농심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더 크다.

농심을 깊게 파고들거면, 내 글이 아니라 애널리스트 글을 보는 것이 좋다.


2. B2B 플랫폼 - 한글과 컴퓨터.


경기 악화가 시장 분위기를 잠식하면, 비용 감축이 제일 먼저 화제가 된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사모펀드에 매각됐다.(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게 됐다. 곧 상장폐지된다.) B2B 소프트웨어 주식 중 현재 거래가 되는 것은 웹케시, 엠로 그리고 한글과 컴퓨터가 있다. 각종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여러 툴과 결합해서 업무처리 능률을 올려주고 있다. 그것을 상품화해서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회사들이 위 거론한 회사들이다. 잘 살펴보자.


3. 채권 추심업.


2009년도 리먼 부도 후 고려신용정보가 꽤 큰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코로나 이후에는 주당 1만원 전후를 왔다갔다하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정부에서 빚을 탕감해주는 정책만 아니라면, 극단적 불황시에 채권 추심업 업계 1위인 고려신용정보가 큰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성장주는 아니고, 여러 리스크가 산재해있어서 매수시 고려해야하는 것들이 꽤 있다.


4. 담배


KT&G 역시 위 고려신용정보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배당률을 지켜내고 있다. 해외 담배 판매 실적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담뱃값 인상이다.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2배 가까이 담뱃값을 인상한 이후 11년간 동결됐다. 국제적으로 선직국 기준 담뱃값은 평규 8천원 정도이지만, 우리는 환율도 올랐는데 담뱃값은 낮은 수준이다. 물가 인상을 위협할 수 있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함이라면 정부에서 담뱃값 인상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문제는 지금 정부에서 단행할 의지가 있는지. 그게 불확실하다.

11년간 동결된 담뱃값을 500원 혹은 1500원 인상한다면, KT&G의 매출 역시 눈에 띄게 오를 것이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방어주를 매수해야하는 상황과 방어주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일이 바빠서 한 토막 글 쓰는 것도 시간을 잘 못내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주도 무탈히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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