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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정 Feb 22. 2023

일상 속에서 행복 찾기

행복을 찾아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살아간다. 흔히들 행복은 거창하고 큰 것에만 있다고 여기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물을 보글보글 끓이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길가에 피어있는 예쁜 꽃 한 송이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법정스님은 벗으로 삼을 수 있는 책 몇 권, 자신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조촐하게 마시는 차 한잔에서 행복을 발견하셨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고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 세태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은 도시에서 살다가 노후에 시골로 이사를 가서 농사짓는 것을 행복으로 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언제 기다리겠냐는 불평불만을 갖지 말자. 화분 가게에서 저렴한 작은 화분을 사서 돌보고 가꾸게 되면 살아있는 식물을 키워보는 소소한 재미를 가질 수 있다. 어렵게 꽃이 피어나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해서 상을 받아와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렸던 기억, 첫 월급을 탔을 때의 기쁨 등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잘 찾아오지 않는 행운을 기다리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행복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독서를 통해서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책 읽는 것이 힘들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고르지 말고 읽기 쉬운 책부터 접해보자.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책들로 즐비하다.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평소에 운전하다가 편하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보자.


집을 떠나보면서 여행지에서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설계할 수도 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되고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된다. 더우면 시원한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카페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들으며 지인과 담소를 나눠보자.


아기는 수천번의 걸음마를 통해서 걷기를 배우게 된다. 자전거는 몇 번 넘어져야 균형을 맞춰 탈 수가 있다. 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쓰러지게 되었을 경우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다. 사는 일이 힘들다면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가자.


외로움을 타는 솔로라면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극장에서 같이 미루어 두었던 로맨스 영화를 본다던가 근처 여행지에서 데이트를 해보자.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동반자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3년이 지나면 상대방의 실체가 보인다고 하는데 그때는 그동안의 정으로 만남을 이어가면 어떨까 싶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는 사이 남들과는 다른 자신이 되어 있을 것이다. 사랑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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