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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정 Mar 04. 2023

광화문 교보문고

서울 여행

평일에는 직장생활 때문에 집과 회사를 오가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다녀오지 못하지만, 주말에는 쉴 수 있어서 토요일날 서울에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운전을 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안개로 자욱했다.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꿀 때는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서로 간의 양보와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목적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서점으로 알려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였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했는데, 자동차들이 정말 많았다. 도로에서 정체구간을 지나고 서울 도시의 복잡한 신호에 걸려 내비게이션에 나온 도착시간보다 늦어졌다.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교보문고 서점에 도착했다. 도서 검색대에서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았던 책 3권을 프린터로 출력한 후 재고가 위치한 매대에 가서 책을 찾을 수 있었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 오르골 cd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매대에 진열된 다른 책들도 조금 읽다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질까 봐 지하 주차장으로 서둘러 내려갔다. 오전에는 양평휴게소에서 핫도그를 사 먹고, 오후 점심 무렵에는 경기광주휴게소에 들러 고등어 정식을 주문시켜 먹었다.


비록 돈이 많이 지출되었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자동차 안에서 오르골 음악 cd를 재생시켜 귀로 들으니 검게 얼룩져있던 마음의 찌꺼기가 씻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서울에는 고층 빌딩이 많고, 자동차들로 붐비었다. 그 속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오랜만에 교보문고로 책을 구매하러 나들이 간 나도 있었다. 이번 서울 여행은 힐링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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