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일요일

by 하얀 얼굴 학생

계속 바쁘다. 군장 장비들이 계속해서 나뉘어서 배급되어서 정리하는데도,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군대에서 일요일에는 그 유명한 종교활동이 있는 날이다. 난 어제 기독교에 손을 들었기 때문에 교회로 향했다. 교회에 가니 예전에 친구가 보여준 영상만큼 열정적인 찬양이 불러지고 있었다. 피곤해진 심신에 오랜만에 아는 멜로디가 흘러나오니 나도 그냥 따라서 불렀다. 그리고 예배에 집중! 집중! 집중! 하다가 필름이 끊겼다...


간식을 준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 간식은 바로 크림빵과 콜라 한 캔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실망했다. 하지만 은근한 레몬향의 달콤한 크림이 입에 닿는 순간 모든 불만이 사라졌다. 교회가 좋았다. 그런데 종교활동이 끝난 뒤 천주교 전우들의 말을 들어보니 초코파이 2개, 부라보콘 1개, 콜라 한 캔 받았다는 것이다. 질투가 나긴 하지만 어쨌든 교회가 더 편안하니까. 밤에는 동초근무를 섰다.



오늘의 한줄 평 : 종교활동, 역시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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