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일기 7
파란 하늘 빙판인 듯 비행기 사사삭 날아간다
분필처럼 지나간 자국 동서로 쭈우욱 긋는다
어디로 가는 걸까, 내 마음도 두둥실 올라탄다
※파란 하늘을 하얀 비행기가 쇄빙선처럼 가르며 지나갑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는 걸까요? 따라가 봅니다. 비치 벤치에 하와이안 셔츠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영화 내부자들 이병헌처럼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할라니까요.
일기쓰듯 담담하게 잔잔하게 일상을 적어유. 그게 시, 소설, 수필, 콩트든 내맘대로에유. 대구에서 나고, 서울서 자라, 수원서 살지만, 노후에 강릉 살고픈 50대 후반의 경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