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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 Jan 07. 2024

터져나오는 우물처럼

너 사랑아, 솟구쳐 날아올라라.

네가 가진 시원함을 온 세상에 흩뿌리며

그 온기가 저 차가운 심연까지 닿게 하라.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비로소 터져나오는 소리가 하늘에 닿으며

왈칵 쏟아지는 벅참이 마음과 맞닿을 때 환희가 되리라.


너 사랑아 사랑아,

터져나오는 우물처럼 온 세상을 시원함으로 적시고

너 자신이 온전한 한 사랑이 되어 메마르고 건조한 이 땅을 적히고 생명이 살게 하라.


가장 차갑고 가장 뜨거운 너 사랑아.

세상을 흔들고 격동시키며 온 지면을 적셔 벅차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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