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

김밥

by 정인








김밥은 요즘 쉽게 먹을 수 있다.

난 학교 다닐 때 소풍 가면 맛있는 김밥을 싸 와 먹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엄마가 몸이 안 좋아

난 김밥 싸주시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김밥이 먹고 싶어 김밥을 자주 먹었다. 간단하고 먹기도 편하지만, 김밥을 먹고, 식중독 걸린 뒤 김밥을 먹지 않았다. 금방 싸주는 김밥도 그러했다. 집에서 싸서 먹는 김밥 외는 먹지 않았다. 다른 사람과 달리 면역력이 없는지 체하고 식중독도 잘 걸린다. 큰 수술한 뒤부터 내 몸의 변화가 왔다. 거제에서 톳김밥 벌 말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해 한번 먹고 난 뒤 다시금 거제에 가면 김밥을 먹기 시작했다.

특유의 톳 씹는 식감이 감미롭고 향이 입맛을 살렸다. 가지런히 싸서 주시는 손길에 정성도 담겨있고 겉절이도 직접 담아 식탁에 내어주신다. 맛있다. 사장님은 자기만의 노하후 자부심이 있으신가 보다, 체인점도 있다고 자랑하신다. 음식이 주는 맛은 먹어 즐거우면 행복인 듯 알리지 않아도 맛있으면, 소문나서 인스타 프로필 올라 선전이 된다. 식당은 크지도 않다. 손님은 많다.

예쁜 김밥 모양만큼 한번 먹으면 또 한 번 더 먹고 싶다 할 정도였다.

몇 번의 김발을 먹고 식중독에서 벗어났다. 다시금 김밥과 친해질 수 있게 되었다. 김밥이 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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