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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띠또 Oct 08. 2021

나이테


얼마 전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이런 시를 읽었다.

제목은 나이테,

내용은 이렇다.

이렇게 적은 단어로 이렇게 큰 울림을 주다니.


그렇다.

우리는 매일매일 조금씩 동그랗게 파이고, 그 자국이 더 짙어지고 있다.

한 분야에 매진할수록 조금씩 더 좁혀 들어간다.

처음엔 어떤 느낌에 끌려 시작하고 -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 -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그렇다.

내 외국어 공부 이야기이다.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일 테지.

내 안에 새기며, 패이는 과정은 분명 녹록지 않다.

하지만 그 노력이 동그랗게 남아 있다.

점점 더 넓어진다. 단단해진다. 커진다!


고단한 하루에 그야말로 단비 같은 메시지로 많은 이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준 시민 시인 위은총님 ! 축복받으실 거예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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