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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띠또 Feb 18. 2022

등산

 달 동안 무섭게 빠져 취미.

"할 수 있을 때 해야지"라는 생각을 온전히 실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살아서 처음엔 취미에 이 정도 열정과 시간, 관심을 두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론 너무 잘했다 ♡


1. 몸이 아주 튼튼해졌다. 매일 아침 요가와 주 2회 정도의 등산 (크고 높은 산 위주)를 다니니 체력이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다른 이들은 다 힘들다고 하는 산도 나는... 힘들지가 않다. 1700m를 올라도 종아리가 살짝 당기는 정도일 뿐이라서 나 스스로가 정말 멋지게.. 느껴진다ㅎㅎㅎ


2. 기분이 좋다. 힘들게 올라가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하산하면 이보다 뿌듯할 수가 없다. 공부는 성취감을 느끼기에더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등산은 투자 대비 성취감을 느끼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활동이다.


3. 새로운 만남, 대화 -> 새로운 방향 설정

가장 감사한 점이다. 지난 12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었다. 올라갈 땐 장난치고 놀면서, 내려갈 땐 진지한 이야기를 했는데 다양한 삶의 모습을 듣고, 내 얘기도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그동안은 좁혀가며 깊어졌는데, 길이 넓어진 느낌.


열심히 놀았으니 다시 집중하자 -!

다음 설산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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