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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한적용 Oct 15. 2020

"보여지는 삶과 나를 보는 삶"

2020, 10/2 아침일기 5분저널

"보여지는 삶과 나를 보는 삶"


우리 가족은 요즘 해외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잠시 자리를 빌려 살아가는 삶에 익숙해는 과정에 있다. 

한창 출장을 많이 다니던 시절에 누가 그랬다. '세상 어디를 가도 중국인들이 자리 안 잡은 곳이 없다.'고 그런데 한국인들도 마찬가지로 해외 어느 곳이나 참 많다. 

말레이시아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과 살아가기 시작한 건, 올 1월부터 벌써 10개월 차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진정되면서 겨우 학교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학교 관련 한국인 학부형들과 콘도 내 한국사람들과 왕래가 시작됐다. 


내가 알던 우리 아내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건 하고 아닌 건 아닌 그런 돈키호테 같은 그런 사람이었다. 궁극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건 하는 그런 사람 그리고 유독 나에게는 더 본인의 취향을 따르던 그런 친구였다. 

이제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서 인지, 아내는 점점 주위의 시선이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주변에 대해 너무 신경 쓴다. 이곳의 한국인들은 다들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그런 기준에 맞춰서 왠지 더 우리를 더 포장해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들이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스트레가 되는 것 같다. 


어느 날에 우리는 이런 일들에 관해 얘기했었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 것 밖에 없었다. 

우리는 매일매일 늙어 가고 남은 인생은 줄어가는데, 가족도 아닌 누군가 때문에 눈치 보고 소모적으로 주변을 신경 쓰며 살 시간도 없다. 더구나 그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더 소모적인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그냥 살아내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당신의 인생 목표를 생각해봐라.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지금을 살자! 그게 마지막 순간 우리 자신의 인생을 평가할 때 후회하지 않는 일이다. 


"여보, 나는 목표가 있어서 그런 건 관심이 없어. 그냥 오늘도 내 목표를 위해서 살아 갈래. 그리고 그 목표 중에 중요한 하나는 우리 가족이야. 그리고 이 순간들이 행복해. 당신도 당신 목표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오늘의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을 적어보세요. 



오늘의 다짐

1) 생산성 있는 루틴을 고민하자 

2) 나는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입니다.

3) 운동을 합시다 - 계획하기


감사하는 것들

1) 오늘 아침, 큰애 함께 등교시켜주신 레온 엄마

2) 어제 따뜻했던 가족들과의 통화, 감사 

3) 이런저런 이야기 함께하며 점심 식사, 직원분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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