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발레의 유틸리티즈 14

오호!!

by megameg

수도, 전기, 가스, 핸드폰

아침에 싱크대 수도를 틀면 파팍/ /\/파파박//\파바바박///

수도관에 있는 공기가 빠지면서

큰 소리와 함께 어찌나 물이 튀는지~

처음에는 깜짝깜짝 놀라고 옷도 다 젖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니 재미있기도 해서 엄청 웃으며 맞이하느라 이제는 뭐, 쟁반을 방패 삼고 수도관이 진정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준다.


싱크대 쪽 수도는 관용이고 샤워실, 화장실은 탱크에 받아 놓은 물이 공급된단다.

관용수도는 아침 6시~저녁 6시까지만 공급되는데

아침마다 이렇게 기막힌 해프닝이 벌어진다.


전기는 필요한 만큼 사서 쓴다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영수증 나오는 기계에 내 집 전기 계기판 고유번호를 입력하고

메시지 받을 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전기 구입할 만큼의 액수를 입력하면

영수증이 나오면서 토큰 번호를 준다.

그 번호를 내 집 전기계기판에 입력하면 그때부터 전기가 공급된다.

전기를 거의 다 써 가면 계기판에서 '삐 삐 삐' 몇 번 신호를 보낸다.

그럼 또 충전하면 된다.

6만 실링 충전하면 한 달 정도 쓴단다.

좀 많이 쓰는 편이란다.


가스는 LPG 가스통을 개인이 사서 집안에 두고 사용한다. 딸은 주방 싱크대 아랫쪽에 두고 썼다.

위험 천만 아닐까?! 그래도 무사히 잘 사용했으니 감사다. 나무 사용해서 불을 지피고 음식을 하는 집도 있는 것 같다.


핸드폰 요금도 충전해서 쓴다.

작은 테이블을 두고 충전해 주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이 보인다.

충전한 요금으로 데이터 사고,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무료통화도 패키지로 살 수 있다.

이해하기 좀 어려운데 하여튼 신기하다.

선불로 요금을 내고 쓰는 셈이다.

이곳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는 것이겠다.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지~

하요나~~!!! 아직 시간은 있지만 미리미리 다 해 놓고 편하게 떠나자.


안그래도 딸은 떠날 준비가 참 많다.

코이카 사무실과 학교에 보낼 서류들 정리, 학생들과의 마지막 정리 등

자기 짐 정리도 해야 하는데, 그것은 도와줄 수 있겠네.

수고하렴~~!!!



핸드폰 충전해 주는 곳.

길거리 곳곳에 충전해 주는 분들이 작은 테이블을 놓고 앉아 있다.


가게를 얻어서 핸드폰 충전해 주는 곳도 있다.

대리점 같은?! 핸드폰 악세서리도 있다.

더 안전하고, 더 품질이 좋고, 더 빠르다고 딸은 여기서 충전을 했다.

집에 달려 있는 전기 계기판.

돈을 내고 받아 온 토큰 번호를 입력하면 전기를 받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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