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수도, 전기, 가스, 핸드폰
아침에 싱크대 수도를 틀면 파팍/ /\/파파박//\파바바박///
수도관에 있는 공기가 빠지면서
큰 소리와 함께 어찌나 물이 튀는지~
처음에는 깜짝깜짝 놀라고 옷도 다 젖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니 재미있기도 해서 엄청 웃으며 맞이하느라 이제는 뭐, 쟁반을 방패 삼고 수도관이 진정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준다.
싱크대 쪽 수도는 관용이고 샤워실, 화장실은 탱크에 받아 놓은 물이 공급된단다.
관용수도는 아침 6시~저녁 6시까지만 공급되는데
아침마다 이렇게 기막힌 해프닝이 벌어진다.
전기는 필요한 만큼 사서 쓴다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영수증 나오는 기계에 내 집 전기 계기판 고유번호를 입력하고
메시지 받을 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전기 구입할 만큼의 액수를 입력하면
영수증이 나오면서 토큰 번호를 준다.
그 번호를 내 집 전기계기판에 입력하면 그때부터 전기가 공급된다.
전기를 거의 다 써 가면 계기판에서 '삐 삐 삐' 몇 번 신호를 보낸다.
그럼 또 충전하면 된다.
6만 실링 충전하면 한 달 정도 쓴단다.
좀 많이 쓰는 편이란다.
가스는 LPG 가스통을 개인이 사서 집안에 두고 사용한다. 딸은 주방 싱크대 아랫쪽에 두고 썼다.
위험 천만 아닐까?! 그래도 무사히 잘 사용했으니 감사다. 나무 사용해서 불을 지피고 음식을 하는 집도 있는 것 같다.
핸드폰 요금도 충전해서 쓴다.
작은 테이블을 두고 충전해 주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이 보인다.
충전한 요금으로 데이터 사고,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무료통화도 패키지로 살 수 있다.
이해하기 좀 어려운데 하여튼 신기하다.
선불로 요금을 내고 쓰는 셈이다.
이곳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는 것이겠다.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지~
하요나~~!!! 아직 시간은 있지만 미리미리 다 해 놓고 편하게 떠나자.
안그래도 딸은 떠날 준비가 참 많다.
코이카 사무실과 학교에 보낼 서류들 정리, 학생들과의 마지막 정리 등
자기 짐 정리도 해야 하는데, 그것은 도와줄 수 있겠네.
수고하렴~~!!!
핸드폰 충전해 주는 곳.
길거리 곳곳에 충전해 주는 분들이 작은 테이블을 놓고 앉아 있다.
가게를 얻어서 핸드폰 충전해 주는 곳도 있다.
대리점 같은?! 핸드폰 악세서리도 있다.
더 안전하고, 더 품질이 좋고, 더 빠르다고 딸은 여기서 충전을 했다.
집에 달려 있는 전기 계기판.
돈을 내고 받아 온 토큰 번호를 입력하면 전기를 받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