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품으로 23

Murchison Falls National Park Day 1

by megameg

우간다 아무루 구 Nwoya ·

Murchison Falls National Park Day 1 (8.11)

Safari - Game drive, Boat safari


레드 칠리에서 8시쯤 출발해서 5시간 30분 정도 달려 사파리 입구에 도착.

이름 등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된단다.


처음 반기는 엉덩이 빨간 원숭이 가족.

개인 정보를 써내느라 잠시 멈춘 사이 원숭이 가족들이 잠시 놀라는 듯하더니 별 일 아니라는 듯

버스 앞에서 자기들의 친목을 자랑이나 하듯 서로 털을 골라주고 똥꼬에 있는 벌레도 잡아먹어 주는 모습을 선사했다.


다시 오프로드를 달리고, 달렸지만 간간이 원숭이만 보여 이것이 사파리 투어란 말인가~!!

먼저 폭포로 간다면서 언제나 나오려나~ 그래도 무엇인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정신줄 놓지 않고 눈에 다 담으려고 애쓰며 지겨워질 때 즈음,

어우~ 여행 맞지?!

도대체 언제 폭포가 나오는 거야?! 잔뜩 피곤이 올라올 즈음,

점심 먹으라 해서 내리니 우르릉 우르릉 와우~ 소리부터 대단했다.

드디어 머치슨폭포다.

그렇게 달려도 안 나오더니 와우!! 넓기는 진짜 넓은가 보다. -그렇지 여긴 드넓은 아프리카다.-

'조금만' 가면?! '조금만'이 '조금만'이 아니다. 몇 시냐~~ 2:30

여튼 기대에 못 미치는 토스트를 돈 내고 사 왔으니 꾸역꾸역 먹어 치우고 트레킹 타임.


폭포 소리에 가이드의 설명이 들릴락 말락, 그래도 잘 듣고, 욜~심히 통역해 주는 딸.

폭포를 바라보며 조금씩 가까이, 가까이 폭포에 다가갔다.

와우!!! 뷰포인트에서는 더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우기 여서 물이 더 불었단다.


너무 웅장하고 장엄하고 거대한 폭포에 압도되어 "와~ 와~ 세상에~ " 감탄사만 연발했다.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대자연의 장대함, 웅장함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다 담기는 역부족임을 새삼 느끼고 아쉬웠다.

그래도! 남길 수밖에!!

다 기억할 수 없고, 눈에 다 담을 수 없으므로~~

폭포의 위용에 기운을 얻어 힘들지 않게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니 급 피곤!!

아직도 숙소에 가려면 한참을 달리고 달려야 한다.

숙소까지 20km 남았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뭐라도 더 볼 심산으로 ‘혹시 기린이라도?! 사자나 호랑이라도?! 보면 최고겠다.’ 싶었는데 걔들은 평원에서 달리던 생각이 나서 풋!!

동물들 볼 생각으로 잠을 쫓다가 포기하고, 좀 자볼까 하니, 다 왔단다.


쿨쿨 열심히 헤드뱅잉을 하던 딸의 말이 오늘은 동물을 볼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단다.

이런!! 잠이나 잘 것을 ~

그래도 타잔이 나올 것 같은 우거진 정글은 마음껏 감상한 거, 맞겠지?!

오후 5:30

장대한 폭포를 본 기억은 접어두고. 왜? 종일 버스 타고 달린 기억만 있는 건지.


저녁을 먹자는데 자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러나 내일을 위해 고기를 먹어야 할 듯싶어 브랜디 닭고기 요리(와인에 절인 닭고기)와 과일샐러드를 주문하고 씨원하게 샤워하고 나오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기분 좋게 먹고, 맛난 열대 과일도 기분 좋게 먹고,

앉아 있으니 평안!! 기분 좋네. 하하


시원한 저녁, 산들바람도 좋고 모닥불 타오르는 모습도 좋고.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던 여행자들도 다 편안해 보였다.


앗!!! 조심조심!!

롯지에 품바가족이 방문했다.

'어머~ 안녕?! 너희만 왔니? 다른 친구들도 같이 오지~'

엄한 생각 하며~ 내일을 기약한다.


이제 잘 자기만 하면 오늘도 성공!!!!

[나일강은 우간다 빅토리아호에서 발원한 백나일강과 에티오피아 타나호에서 발원한 청나일이 수단 카르툼에서 합류해서 북쪽으로 흘러 이집트의 지중해로 유입되는 강이라고 한다.

이 중 백나일강은 우간다 빅토리아호의 북쪽 끝에서 시작하는데 동아프리카 지구대로 떨어지는 머치슨 폭포까지를 빅토리아 나일이라 부른단다.

머치슨 폭포는 우간다의 머치슨 폭포 국립공원에 소재해 있으며 카발레가 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우간다의 키오가호에서 흘러나오는 빅토리아 나일강이 앨버트호로 들어가기 전 약 35km 지점에 있는데 계단 모양의 세 폭포로 되어 있으며 좁은 협곡으로 모여든 엄청난 양의 물이 엄청난 힘으로 40미터를 뿜어져 나가는 장관을 연출해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과시한다. 머치슨 폭포는 국립공원의 중심이고 사파리 투어의 일부라고 한다. -포털검색 후 정리-.


원숭이 가족. 더 많았는데 금방 어디로 가버렸네~



헉!! 숙소까지 20km 남았단다.

누가 아프리카 아니랄까 봐~

캠핑 분위기 텐트 숙소, 좋다 좋다~

딸은 내가 텐트에서 자는 걸 불편해할까 봐 걱정 걱정이지만 난 너무 좋다. 고마워 딸~

아늑하고 이렇게 좋구먼~~

이런 데 와서는 텐트가 제격이지~~ 암~!!


각자 식사 후 식당 마당에 앉아서 광활한 뷰도 감상하며 친목을 다지는 여행자들도 보기 좋네~

여행지에서의 만남은 얘기가 참 많을 것 같다.

딸도 같이 가서 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을 텐데 엄마가 피곤해하니 못 가고 우리끼리 재미나게 얘기했다. 같이 동참할 걸 그랬나 보다.

식사 후 잠시 품바씨네 가족이 등장했다.

신기해서 모두들 집중!!

배고파서 찾아왔나 본대 가까이 가면 안 된단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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