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단합대회는 계속, 되어야 한다.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megameg

호산나 단합대회는 계속, 되어야 한다.


편안하게 조용히 비 내리는 복된 주일 아침~

지난밤 우리 태극 전사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안타까워했다.

참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

볼 점유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골 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누구보다 아쉽고, 아쉽고,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선수들일 테다.

그래도 운동장에서 뛰고 있었던, 그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을 터임도 분명하다.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잊고 다음을 계획하고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

놀토인 데다가 흐린 하늘 덕에 아침잠이 꿀맛이었을 어제.

푸하하하하 어제!

우리 호산나의 열정을 다시 보게 되었던 날이었다.

5시 30분 딸을 깨워서 밥 먹여 보내고, 피로 해소제까지 챙겨 먹고 오늘이 뭔 날이긴 한

데?! 뭐지?! 뭐지?!


아하~ 우리 호산나 단합대회지! 몇 시 출발이지?? 한 달 전부터 그렇게 광고했구먼, 난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헐!!!


이 집사님께 전화했다.

이런!! 시간이 남네!

잠잘 시간도 안 되고, 버티다 눈은 벌겋게 충혈되고,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을 시전 하며,

나 같은 분이 또 있지 싶어서, 메시지를 돌리고, 카페 출첵 하니 시간이 대충 되네.

룰루랄라 시원한 음료 사 들고 교회 마당을 들어서는 순간~


세상에 이럴 수가!

대원들이 왁자지껄 모여 있을 것을 상상하며 갔었는데,

권사님 몇 분과 장로님 가족, 김 집사님 가족, 이 집사님 가족 다였다.

"아이~ 잼 없어!"를 연발하며 "아아~ 집에 가고 싶어!" 실망의 말을 연발하는 내 머릿속이 하얬다.

그래도 우린 모리아로

"바알 추울!!" (짱구가 그랬다)

맥없이 졸다가, 도착한 모리아에 선발대로 가신 집사님들이 열심히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고 계셨다.

다시 힘이 났다.

좀 쉬고, 은혜로운 도착 예배를 드렸다.

(때마침 이 집사님 네식구가 오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우리의 장로님께서 은혜로운 아버지의 말씀을 선포하셨다.

대충 정리해 보면~!


시 63:1-7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사울에게 쫓기며 그의 영혼을 온전히 아버지께 맡기고 도움을 청할 때 어김없이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던 다윗, 친구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 친구까지 죽였던

다윗이 무릎 꿇고 온전히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을 때 또 용서하시고,

잡아주셨던 하나님을 경험했던 다윗이, 때마다 얼마나 간절함과 애절함으로

"하나님이여~!" 불렀을, 그 마음으로 나의 절대자이시고 주권자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선언할 것이다.

내 영혼이, 가정이, 환경이 광야와 같이 생각될 때, 그 간절함으로 그 애절함으로

“하나님이여!” 부르짖으며 내 영육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성소에서 주의 권능과 영광을 바라보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인애하심), 자비하심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자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하나님임을 경험한 다윗이, ‘영혼을 살리는 것이 육신을 살리는 것보다

나으므로, 인자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평생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있나이다.’라고 온몸으로 고백하는 것처럼, 그런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그리하여 내 영혼이 먼저 살고 내 육신도 살아 주를 찬송.)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되새기며)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영혼과 육신이 주님을 즐거이 부르겠나이다 그런 삶을 살겠나이다.라고 고백,

영육이 회복되어 강건함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길 소망)


구구절절이 내 영혼이, 아버지를 찬양할 이유와 찬양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셨다. ‘주일 올려드린 우리 찬양이 이 말씀과 참 잘 맞는구나,’ 생각하며

큰 은혜가 되었다.

내 영혼을 살리소서 주여~ 아버지를 향한 간절함을 찬양할 수 있어야겠다.


드디어

25명의 호산나 정예 멤버의 코이노니아 시간.

팀 이름도 없이, 그저 이 팀과 저 팀.(그것으로 족했다.)

두 팀으로 나눠 호산나 단합대회에서 빼먹을 수 없는 페트병 축구를 했다.


대장님이신 박 집사님의 공정한 심판으로 진행되었다.

아이고~

우루과이와 우리나라의 축구의 전초전이었다고나 할까요?!

이 팀의 골키퍼 윤 집사님, 저 팀의 골키퍼 배 자매님.

두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으로 선수들이 골 넣기가 쉽지 않았다.

넘어지고, 부딪치고, 밟히고, 차이고, 미끄러지고, 페트병 주둥이에 맞아 아프다고 난리, 난리.

장난 아니게 화끈한 한 판, 대결을 벌였다.

예배실 유리창이 남아 있었던 것에 감사, 감사. 캬캬캬


내 눈에 아니, 우리 눈에 가장 크게 띄었던 분은 과연 그분이었다.

우린 완전, 다, 속았다. 평소에 얌전하시고 조용하던 그 집사님은 거기 없었다.

우리 김 집사님! 승부욕이 대단하십디다!!

온몸을 날리는, 공수를 겸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따로 없었다.

호산나의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박지성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맘만 그러셨던 듯.

체력은 맘을 따라 주지 못하는 듯.

지휘하실 때, 남다른 열정이 있음을 짐작했지만,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아빠 닮은 아들이 아빠보다 성격은 더 털털한 것 같았다.

낯도 안 가리고, 아무에게나 웃어주고. 솔솔 조용히 다니며, 얼마나 잘 놀던지. 이뻐 죽는 줄 알았다.

송 집사님께서는 힘드셨겠지만. 보는 우리는 아주 이뻤다.

금요기도회 때,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송 집사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다.

아, 참!

우린 이제 맨발을 트는 사이가 되었다.

대단했다. 사실은 미끄러져 넘어지니 한 분, 두 분 벗기 시작하면서 맨발을 트게 되었다.

깔끔하신 김 집사님께선 미끄러지면서도 끝까지 안 벗으시던데.

눈여겨봐 뒀습니다요! 전 뒤끝 있는 뇨자거덩요!!

언젠간 BG까지 트게 될까요?! 설마! 뭐게!


와우~

홍일점 청년 윤 형제님께서 아빠와(윤 집사님) 지방 다녀오다가 할 수 없이(?)

함께 하게 되었지만,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던지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착해라~!

집사님들과 꼬맹이들과 함께 어색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아줘서 고마워!

그 튼튼한 정강이랑 부딪혀서 정말 영광이었어!

근데 무지 아팠다. 그래도 끄떡없는 내 정강이.

그러게~ 난 멍도 안 든단다.


배 형제님이 이제 제법 많이 컸다. 작년 같지 않게 목소리도 변하고,

이제 청년이 되어가고 있는 증거겠다. 장로님이 든든하시겠습니다요!

배 형제님 짱 잘하더라!

배 형제님은 기저귀 찰 때부터 봐 와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배 자매님도 온몸으로 밟히며, 차이며, 뒹굴며, 골을 열심히 지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장로님 막내가 후두염에, 구내염까지 겹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셨다.

속히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주일 오후에 찬양에 맞춰 이쁘게 손뼉 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좋아졌나 보다. 감사!

박 집사님과 막내도 다음 단합대회 때는 꼭 함께하길 기대한다.

또 우리 날쌘돌이 이 집사님의 아들의 활약도 만만찮았다.

어른들 사이에서 욕심껏 페트병(공) 한 번 제대로 차 볼 수 없었던 대성이.

얼마나 속상해하던지, 미안하다! 큰 아들아~

네게 먼저 기회를 주었어야 했는데 어른들의 생각이 짧았네!

엄마 떨어져서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에 우리가 아빠를 빼앗았구나!!

그래도 잘 놀아줘서 정말 고마웠어~

이 집사님, 아기들도 한몫 단단히 했다.

해마다 같이하니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호산나의 이쁜 뽀시래기들이다.


이렇게 한판 대결을 끝내고.

결과는 저 팀의 승리, 부상으로 50,000원을 받았다.

오우!! 부상으로 현금 다발을 주다니. 좀 더 열심히 할걸! 후회도 해 본다.

이 팀 선수들, 역시나 배 아파하며 “부러라, 부러라!” 넋 놓고 바라보았다.


드 디 어

맛난 만나를 먹는 시간이 되었다.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훈제 오리고기 샐러드와 날치알 야채 김밥말이를 (와! 우!)

주 권사님과, 박 집사님, 주 집사님, 이 집사님, 윤 집사님,

관리집사님께서 준비해 주셨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입에 군침이 넘어갔다.

장로님의 식기도 후, 무지 열심히 말도 안 하고 아구, 아구 먹어댔다.

이렇게 담백한 오리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며, 송 집사님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정말 그랬다. 담백해서, 소화되기 쉬워 위에 부담 없는 웰빙 식사였다.

음식점에서 25~6명의 식사로 이 정도를 먹으려면, 아마 꽤 많이 지불해야 할 듯하지만,

알뜰하게 장 보시고, 이렇게 직접 준비해 주셔서, 저렴하게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로 언제나 맛나를 준비해 주시는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감사.

아버지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실 것을 믿는다.


아~

디카를 잊고 갔다.

아쉬운 장면들을 그대로 다 날려 버리고 말았다.

과거의 시간 속에, 우리의 기억 속에, 꼭꼭 담아 두시길 바란다.

이놈의 건망증. 이제 손을 놀 때가 된 게야.


아하!!

2부

첫 번째 마당

식사 끝내고, 보물 찾기를(즐 거 운 호 산 나 찬 양 대 보 물 찾 기) 해서

사다리 타개 해서 ‘선물 고르기’를 했다.

나름, 긴장하며 내가 찾은 선물을 기대하며, 눈에 불을 켜고 보드가 뚫어져라 지켜봤다.

상품으론 문화상품권 만 원권과 오천 원권이었다.

내, 일생일대의 처음으로 보물을 찾았다. 와우!


둘째 마당

아가들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대성이가 단연 돋보였다. 유성이도 형 못지않게 잘 날리던데?!

지휘자 집사님네 꼬맹이 아기까지 거들어서 모두 이뻐하며 사랑이 난무했던 시간이었다.


셋째 마당

"제2회 호산나 찬양제 시간입니다."라고

장로님께서 말씀하실 때, 제 머릿속에 번쩍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어~! 단합대회를 계속해야 할 것 같은데~?!” 하마 하나님 주신 생각이 아니었을까?!

이 시간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침에 대원들 기다리며, 권사님들과 ‘이제 단합대회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대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니 별 의미가 없는 듯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이 순간 들었다.


찬양대의 단합대회는 모여서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찬양을 불러 보거나

발성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거나, 개인 레슨도 받아보는 그런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물론 찬양대로써의 마음가짐에 관한 것도 말씀을 통해 듣게 되겠다.


지금은 비록 몇 안 되는 인원이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계속, 하다 보면 단합대회가 자리를 잡게 되고,

점점 참석하고 싶어 하는 대원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대원들을 위한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것이고, 참석하지 않을 수 없게

될 터이니 말이다. 선순환이다.

아하!! 그랬다. 그랬다.

이렇게 깨닫게 하신다. 감사, 감사~!


찬양제에선, 물론 인해 전술을 펼친 소프라노가 1등을 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닌 것을 이제라도 생각하게 하셨다.

각 파트별로 2곡의 찬양을 나름의 해석을 곁들여 부르고,


우리의 꼬마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등수를 가리게 되었다.

음정, 박자, 태도를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는 심사위원장 배 형제님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소프라노에게 부상으로 예배실 청소가 주어졌다.

인원을 고려한 주최 측의 만행이 분명했지만,

모두 함께 열심히 청소하고,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이 참! 기뻤다.

다시, 내년을 기약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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