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좋든 아니든 영어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합니다. 이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다른 친구보다 출발이 늦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꾸준히 하면 실력이 향상되니 걱정보다 실천을 권합니다.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한 언어는 몇 개월 쉬면 실력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6-7살부터 익혀 초등학교 입학 후 슬럼프로 몇 달씩 쉬는 경우도 있고, 3학년 때 시작해 상승선을 그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문해력이 좋은 친구라면 그 경험이 고스란히 영어로 전이될 거예요. 아니라면 지금부터 함께 읽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아이가 친숙한 주제 책, 영상으로 미술, 요리, 노래, 춤, 우주, 역사 등 다양한 유튜브를 참고해 주세요.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확장시켜 나갈 거예요. 현재 목표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 어려움을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초등 영어는 놀이와 회화 위주이지만 기본적인 단어와 문장이 나오니, 문자 노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는 것이 좋습니다.
파닉스 학습서 풀기 +리더스 책 + 그림책+ 영상
파닉스 학습서 풀기와 리더스책과 그림책 읽어주기, 영상 보기를 추천합니다.책 읽어 주기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긴밀한 유대를 만들어 줍니다.그림책과 리더스 책은 재미 위주로 골라 바쁜 마음에 여유를 선사해 주세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차근차근 진행하면 됩니다.
도전 앞, 좌절보다는 시도를 선택한 알파카를 소개합니다. <Alpacas with Maracas>
배고파 요로 인사를 대신할 만큼 먹는 것, 노는 것이 제일 좋은 아이들. 나른한 오후에 읽는 책은 음식을 자주 연상시킵니다. 마라 카스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있는 갈색 알파카를 보고 누군가 “짜파게티 다.”라고 소리치자 어제 먹었던 짜장면 이야기, 나도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피어오릅니다. 짜파게티처럼 그릇에 담겨 있지 않다는 질문에 온몸에 두르고 있다며 흔들흔들 춤을 춥니다. 짜장면을 감싸고 리듬에 맞춰 놀고 싶은 아이, 심심할 때마다 한 줄씩 먹고 싶은 마음을 제가 몰랐네요.
매카도 먹는 걸 좋아해요, 간지럼 태우기도 좋아하고요. (He likes eating… and loves getting… tickles!) 매카와 알은 꼭꼭 붙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겁게 놀지요. (These buddies are tight from morning to night.)
어느 날, 탤런트 쇼 포스터를 보고, 바로 출전을 결심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과 달리 녹녹하지 않아요. 하프도 튕기고, 드림도 치고, 심벌즈도 두드리고, 열정적인 록 음악까지 연주합니다. (They tried strumming, and drumming and crashing and thrashing!)
마술은 엉망이고, 합창은 심각하고, 공중제비는 여기저기로 떨어져요. (Their magic was tragic. Their choir was dire. Their tumbling was bumbling.)
그때 마지막으로 찾는 악기가 바로 마라 카스였어요. 열심히 준비한 대회, 몇 등 했을지 궁금하시다면, 결말이 신선했다고만 알려드릴게요. 해사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알파카처럼 우리 아이도 씩씩하게 배워나가길 기대합니다.
망설이는 모습을 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걱정됩니다. 불안과 걱정에 앞서 한 권의 책, 한 번의 미소를 기억해 주세요.
아이는 여러분과 함께 읽는 시간만큼 성장할거예요.
------------------------------
문장마다 라임을 활용해 의미와 내용을 적절히 조화시킨 밑줄 단어 보이시나요? 하루는 스토리를, 다음날은 캐릭터를, 다다음 날엔 소리를 중심으로 한 번에 하나씩 다르게 배우며실력이 쌓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