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오시는 대문 앞에서
아버지가 퇴근하시는 그 골목길에서
아내를 기다리던 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제 기억에 기다림은 마냥 좋은 추억은 아니어서
이제는 당신의 발걸음이
당신의 목소리가
당신의 향기가
내 앞으로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도록
당신 앞으로 내가 나아가겠습니다.
글쓰기란 나를 찾는 시간, 나 자신을 알아가고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나눌 수 있는 글을 적는다는 것, 그만큼 쓴다는 것 자체는 어렵고도 지난한 과정이지만 나는 계속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