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 근처 맛집 어반, 의왕 왕송 호수공원에서 만난 여유와 힐링
주말이면 가족들과 가까운 곳을 찾아 나섭니다.
먼 데까지 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조금은 덜 북적이고, 자연이 있고, 따뜻한 밥 한 끼가
있는 곳이면 충분하지요.
이번에는 화성 융건릉 근처,
‘자연 그리고 어반’이라는 정갈한 생선구이
한정식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엔 의왕 왕송호수공원에서
연꽃을 바라보며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반'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있는 듯한 식당이었습니다.
화덕에서 구워낸 생선은 바삭했고, 밑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었죠.
한 그릇의 밥이 아니라, 한 그릇의
쉼이었습니다.
왕송호수공원에 도착하니, 연꽃이 햇살을
머금고 살랑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뛰놀고, 어른들은 그늘 아래 커피를
마시며 연꽃을 바라보았습니다.
가끔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도 특별한
하루가 만들어집니다.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연꽃 위에
앉은 새를 이야기했고
어른들은 생선의 고소함을
떠올렸습니다.
이런 게 바로 여행일까요?
도시 가까운 곳에서, 마음을 놓고
쉴 수 있었던 하루.
다음 주말에도, 어쩌면 다시 이 길로
향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