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구성과 역할 2
예전에는 미세먼지라는 것을 들어본 적도 신경 써본 적도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미세먼지가 우리를 감싸기 시작했지요. 인간이 만들어 낸 부산물일 것입니다.
흙탕물에 뒹굴어도, 먼지가 가득한 곳에 있어도,
눈에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우리도 모르게 계속 만들어져서 눈을 씻어주는 눈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무언가 들어가거나,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길 때 눈물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도
우리의 눈을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눈물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은 알부민, 글로불린, 라이소자임, 세 종류입니다.
감마 글로불린과 라이소자임은 항균작용을 담당합니다.
그중에서도 IgA는 혈청에서와 달리 농축되어 있어서 라이소자임과 함께 세균을 용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알러지 결막염과 같은 과민성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눈물의 IgE 가 증가하여 일차적인 치료를 합니다.
베타라이신이라는 라이소자임보다 더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도당, 요소, 칼륨, 나트륨, 염소 등이 있어 우리 눈을 보호하게 됩니다.
그냥 단순하게 눈물이라고만 알고 있는 한 방울의 눈물이 이렇게 소중합니다.
우리 눈에서 눈물이 나온다면, 나올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자꾸 나오는 눈물을 닦아내는 것은 오히려 눈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흐르는 눈물은 볼에서만 닦아야 합니다.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미생물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지만, 미생물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도 힘들고
우리 몸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지라도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페니실린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인류는 세균에게 속절없이 당했었습니다.
세균을 이기고자 항생제를 만들어내면 세균은 그에 대항해서 더 힘센 세균으로 진화하고,
그러면 더 센 항생제를 만들어 제압하면서 끊임없이 인류는 세균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더욱더 교묘합니다. 바이러스를 죽일 마땅한 치료제를 만드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오죽하면 몸에 바이러스를 미리 집어넣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저는 독감백신을 맞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고 이겨내면 백신 맞은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은 꼭 맞아야 합니다.
일단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이 항체를 만들어낼 때까지 상당한 고통을 당해야 하고
항체를 만들어낸다고 할지라도 이미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상을 입으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어찌 보면 바이러스는 인구 조절에 상당한 역할을 감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예전에는 전염병이 돌면 한 마을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백신을 만들 생각도 하지도 못했고,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활동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면 얼마 동안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음에도 다 이겨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으로, 정신력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극성입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사스, 메르스가 다녀갔습니다. 이것도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937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그 이전에는 없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언제부터 코로나가 인류를 위협했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리 코로나가 극성을 부릴지라도 인류는 여전히 이겨내면서 존재해왔다는 것입니다.
항상 바이러스가 공격을 해왔지만, 인류가 이번만큼 당황하고 힘들어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관점에서는 한 가지입니다.
치명적이어서도 아니고 오직 전염력이 빠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제약사들이
앞다퉈서 개발에 들어간 이유도 빠른 전염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제와 백신이 만들어져도 바이러스에 의해 죽는 사람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계청 통계에 의하면 작년에 독감으로 252명, 재작년에 72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 단계를 올리고, 줄어들면 단계를 내리고...
물론 정부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처음 겪고 있는 것이고, 온갖 상황을 다 고려해야 하니까요.
우리나라는 그나마 잘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에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은 결국 다람쥐 쳇 바퀴 돌 듯이 반복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좁은 소견으로는 바이러스가 코웃음을 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에 수많은 사람이 감염되지만,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숫자와 사망자 숫자만 공개되다 보니,
별문제 없이 나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 19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한 코로나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변이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제와 백신이 코로나의 힘을 더 키워줄지도 모릅니다.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서 삶을 힘들게 만들 것이 아니라
사망자나 발생자 숫자는 그만 발표하고, 정부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예방 홍보 및 대책을 강구하고,
코로나에 걸렸지만 증상이 경미한 사람들의 숫자도 발표함으로써 국민 불안을 줄여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환자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이 됩니다.
사람은 그리 멍청하지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결국은 서로 힘을 합쳐 이겨내게 되어있습니다.
앞에서 눈물 한 방울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몸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겨낼 수 있는 힘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하지 않습니다.
약은 우리 몸이 이겨내지 못할 때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 19도 일반 독감 취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부가 매번 대책을 내놓지 않고, 코로나 19에 걸리면 동네 병원에서 감기처럼 치료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오손도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끔은 치열하게 싸우기도 해야겠지만...
Tip) 눈을 이런저런 것으로 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너무 먼지가 많은 곳에서 오랫동안 있었다면 그 순간은 잠깐 씻어도 되겠지만,
어떤 것으로도 눈을 자주 씻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눈물이 계속 만들어지더라도, 씻어낸다는 것은 눈물의 좋은 성분들을 다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눈은 웬만한 이물질은 알아서 다 해결합니다.
이물감이 심하다면 안과에 가서 눈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물감이 심하지 않다면 씻어내야 할 정도의 이물질이 없다고 여겨도 됩니다.
우리 눈은 아주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