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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a Mar 01. 2023

3월 2일 개학식을 앞두고

이제 3학년이 되는 첫째 딸은 씩씩합니다. 과학, 사회, 체육, 음악, 도덕 등 다양한 과목이 들어오는 3학년의 시기에, 다재다능한 첫째는 자신의 호기심과 적극성을 활짝 뻗치며,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벌써 2학년이 되는 둘째 딸은 두근두근합니다. 남들처럼 이제 1학년 입학하기에도 벅찰 12월생이 언니, 오빠들과 함께 기죽지 않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도 못하던 줄넘기를 마음먹고 연습하여 50개를 해내는 악바리입니다. 불공정하면 엉엉 큰 소리로 울어버리는 둘째 딸은 언제나 꼭 안아주고 토닥이고 싶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생이 되는 막내아들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럽습니다. 귀염성으로 유치원에서도 최고 인기남이 되지 않을까,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귀여워 뽀뽀해주고 싶은 인기만점 매력남입니다. 가끔 화나서 누나들에게 소리를 질러도 어찌나 귀엽기만 한지요.


오랜 시간 원하던 욕구가 있었고 올해 그 원하는 일을 이루고자 하는 남편을 응원합니다. 늘 최선을 다해 커리어를 일구어 왔고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도 지쳐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서 한 번뿐인 인생을 즐겁게 살아나가기를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무엇보다 나의 2023년을 의미 있게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제도 개선으로 휴지기를 겪은 회사의 비즈니스를 재개시키고, 한 단계를 넘은 뿌듯함을 맛보고 싶습니다. 또한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배우면서 나의 취약점을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끝까지 실행해 나가는 추진력을 보이고 싶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내고 이전과 다른 진화된 조직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승진이나 유명한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단,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실현해 내는 데 대한 동경이 내게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023에는 동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후회 없이 달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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