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이라고 통칭되는 능력을 정의해 보고자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은 그룹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글만으로도 영향력을 끼치고, 같이 만나 차 한잔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때문에, 계속 갈고닦아야 할 핵심 능력입니다.
1. 텍스트를 읽고 후속 논의가 가능한 사람
대면하여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회의는 시간을 잡아먹는 툴입니다. 각자가 자신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논리적인 텍스트로 정리하고, 그걸 서로가 읽은 뒤 필요한 논의만 임팩트 있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잘 읽고 나서 필요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여 의사결정할 수 있어야 모두의 시간을 세이브합니다. 투자의 세계는 이러한 정보 습득이 극대화된 직업입니다. 기업들, 애널리스트 및 운용역들이 정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핵심정보를 찾아내고 의사결정할 수 있다면, 성공하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도 좋은 정보의 채널이나, 글을 통한 방식이 여전히 정보 습득이 빠르고, 논리적이고 유기적인 구성을 통해 깊이 있는 정보 및 통찰력을 습득하는 데 유리한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2. 스토리라인을 구성하여 글을 쓸 수 있는 사람
PPT나 워드, 메시지를 막론하고 글에는 스토리라인이 담겨야 합니다. 핵심을 담고 의사결정사항을 레이즈 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내용을 글로 써내면 한 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쓰면서 스스로도 정리가 되고 과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도움을 요청할 곳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쓰는 것은 일을 스스로 진행하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단계별로 상사에게 보고하고 의사결정이 내려져야 다음 일을 할 수 있는 주니어라면, 이 글쓰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고서를 만드는 것과 일을 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나, 글을 쓰기 시작하면 일단 내가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고, 단계별로 어떤 일을 해야 하며, 허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고민하고 분석하다 보면, 점점 더 그 과제에 빠져들어 입체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고, 흥미와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쓰기는 모든 일의 시작점입니다.
3.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내는 대화 및 티카티카가 가능한 사람
사람과의 대화는 둘을 둘러싼 공기를 가득 채우는 강렬한 경험입니다. 우리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귀합니다.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자신의 마음을 다해 유쾌하고 다정한 그리고 한 발짝 다가오는 대화를 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이 갖게 되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함께한 시간을 바탕으로 미래의 시간을 함께 할 신뢰감이 형성되는 것이고요. True Self로서 그러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다면, 남들과 함께 일하고 또나의 삶을 더 잘 살아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