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이 두 뺨을 스쳤다
그 작고 소중한 무게가 온몸으로 느껴지더니
문득 지나치던 나를 기어코 붙잡는다
흩날리는 게 꽃인가 아니면 내 마음인가
이유도 모른 채 그저 알 수 없는 감정에 휘감겨
비처럼 내리는 꽃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간 잠들지 못해 노곤한 탓인지
아니면 봄에 취해 나른한 탓인지
이참에 꽃을 이불 삼아 눈을 감아본다
나 자신을 알고 사랑하기 위해 계속해서 읽고 씁니다.